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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페어 부문 북한 웃고 남한 울고…엇갈린 희비

입력 2018-02-15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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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피겨 스케이팅 은반에서는 남북의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북한의 염대옥, 김주식 조는 쇼트 프로그램에서 자신들의 최고점을 새로 쓰면서 프리 스케이팅에 진출했습니다. 하지만 우리 김규은, 감강찬 조는 점프에서 실수를 했고 결국 눈물을 흘렸습니다.

연지환 기자입니다.
 
피겨 페어 부문 북한 웃고 남한 울고…엇갈린 희비

[기자]

표정엔 자신감이 넘쳤습니다.

비틀즈의 'A Day in the Life', 그 경쾌한 리듬에 몸을 맡겼습니다.

남녀 개별 점프에 이어 남자 선수가 여자 선수를 던지는 동작까지 인상적인 점프를 차례로 성공시켰습니다.

북한 염대옥·김주식의 올림픽 데뷔 무대 클린 연기에 만족한 표정이 묻어납니다. 

쇼트 프로그램 결과는 69.40 점 자신의 최고점을 갈아치웠습니다.   

[김주식/북한 피겨 페어 국가대표 : 우리 응원단과 남측응원단이 마음을 합쳐서 열광적으로 응원해줘서…. 민족이 단합되면 얼마나 쎈가 하는걸 절감하게 됩니다.]

염대옥과 김주식은 북한 선수단 중 유일하게 자력으로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했던 팀입니다.

일찍부터 주목을 끌었던 이들을 위한 장외 응원전까지 펼쳐졌습니다.

한국의 김규은·감강찬조는 실수에 울었습니다.

감강찬이 김규은을 던졌지만 점프는 성공하지 못했습니다.

대표팀은 42.93점, 최하위를 기록해 프리 스케이팅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김규은/피겨 페어 국가대표 : 실수를 좀 해서 많이 아쉬운데….]

프리 스케이팅에 진출하게 된 조는 총 16개조.

톱10 진입을 목표로 하는 염대옥·김주식 조는 오늘 오전 다시 은반에 오릅니다.

(※ 평창올림픽 저작권 관계로 서비스하지 않는 영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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