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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로 튈지 모르는 볼에 '쩔쩔'…손연재, 왜 약할까?

입력 2015-05-25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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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손연재 선수는 어제(24일) 타슈켄트 월드컵에서도 그랬지만, 리듬체조 네 종목 중 후프를 가장 잘합니다. 반면 취약종목은 볼입니다. 수구도 커서 쉬울 것 같지만 유독 볼을 어려워하는 이유가 뭘까요?

오광춘 기자입니다.

[기자]

손연재, 볼 연기를 끝내자마자 마루를 손으로 내리쳤는데, 바로 이 장면 때문입니다.

점프하며 쉽게 잡을 줄 알았던 볼을 어이없이 놓친 겁니다.

16.8점. 전체 7위로 입상에 실패했습니다.

볼에서 실수를 한 뒤 이어진 곤봉과 리본에서도 평정심을 잃었습니다.

볼 종목의 고전, 처음이 아닙니다.

지난 3월 리스본 월드컵에선 볼과 몸이 따로 놀았고, 지난해 인천 아시안게임에서도 개인종합 1위는 했지만 볼에선 실수가 나왔습니다.

리듬체조 선수들은 대체로 리본이 가장 어렵고 그 다음이 볼 곤봉 후프 순서라고 하는데, 손연재를 봐도 그렇습니다.

[김유경 리듬체조 해설위원/JTBC : 볼이 탄성이 있어 잘못 튀기면, 발에 맞거나 하면 라인오버가 되는 경우가 많아 볼이 가장 두렵죠. 몇 번 실수가 나오며 트라우마가 있을 것 같고요.]

2016년 리우올림픽의 리듬체조 개인 메달은 개인종합 하나. 네 종목 중 어느 하나 빠져선 안 되는 만큼, 올림픽 첫 메달에 도전하는 손연재, 어디로 튈지 모르는 볼에 더욱 집중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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