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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번 환자 '잠복기 미스터리'…'무증상 확진' 왜?

입력 2020-02-12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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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8번째 환자에게는 몇 가지 의문점이 있습니다. 집에 격리됐을 땐 별다른 증상이 없었습니다. 특히 잠복기가 지났는데 뒤늦게 감염이 확인됐습니다. 중국에선 바이러스의 잠복기가 2주보다 더 길다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는데, 우리 정부는 그럴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있습니다.

배양진 기자입니다.

[기자]

두 확진자가 마지막으로 만난 건 지난 달 25일입니다.

중국인 여성이 확진 판정을 받은 건 그제(10일)였습니다.

길어도 14일이라던 잠복기가 이틀이나 지난 뒤였습니다.

정부는 몇 가지 가능성을 내놨습니다.

환자가 다른 치료로 먹었던 약 때문에 증상을 못 느꼈을 수도 있고 바이러스가 너무 약해 증상이 아예 나타나지 않았을 수도 있다는 겁니다.

[정은경/질병관리본부장 : 자가격리 기간 동안의 경과들이나 입원 후에 또 증상이 발전됐는지까지를 보고 판단해야…]

중국에선 최근 24일동안 잠복기를 겪은 환자도 있었다는 보고서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긴 잠복기는 아주 예외적인 사례일 수 있어 신중히 판단해야 한다는 견해가 있습니다.

[방지환/중앙감염병 병원운영센터장 : 호흡기 감염병 잠복기가 10일을 넘는 경우는 드뭅니다. 발표 연구자도 한 사례가 있을 뿐이라고 했기 때문에 예외적인 사례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보고서 원본을 보면 최대 잠복기 24일과 관련해 구체적인 설명이 없습니다.

평균 잠복기가 3일로 지난 연구보다 오히려 짧아졌다는 언급이 들어가 있는 정도입니다.

(영상디자인 : 이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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