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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4당 공동 행동 "'5·18 망언' 세 의원 윤리위 제소"

입력 2019-02-11 20:09 수정 2019-02-11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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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유한국당 일부 의원들의 '5.18 망언'에 대한 비판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여야 4당은 오늘(11일) 일제히 피켓을 들고 한국당을 비판했습니다. 해당 의원들의 사퇴를 요구했고, 고발장도 제출했습니다. 한국당은 파장이 커지자 지난 주말 당의 공식 입장이 아니라며 불끄기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지도부의 입장은 여전히 어정쩡해 보이기도 합니다.

[김병준/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 견해차가 있을 수가 있고, 또 다양한 의견이 존재할 수 있는 것, 그 자체가 또 보수정당의 생명력이라고 봅니다.]

여기에는 또 다른 정치적인 전략이 깔려있다는 분석입니다.

먼저 이윤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 등 여야 4당이 공동 행동에 나섰습니다.

자유한국당 김진태, 이종명, 김순례 세 의원을 국회 윤리위에 제소하기로 했습니다.

[장병완/민주평화당 원내대표 : 대한민국 역사를 왜곡하는 것이고, 민주화운동을 부정하는 것이고, 우리가 취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제재 조치를 하는 게 역사를 살리는 길입니다.]

민주당과 평화당 그리고 정의당은 세 의원에 대한 의원직 제명이 필요하다고 촉구했습니다.

[홍영표/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무엇보다 윤리위에서 확실한 태도를 보여서 국회에서 세 의원을 추방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정의당은 세 의원을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정호진/정의당 대변인 : 국회 추방뿐만이 아니라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오늘 민형사상 책임을 물을 것입니다.]

5·18 관련 단체들은 오늘 광주 5·18 민주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정영일/광주시민단체협의회 상임대표 : 망언을 서슴지 않은 세 명의 국회의원을 반드시 제명시켜야 합니다. 그리고 진정한 사과가 있을 때까지 끝까지 투쟁할 것입니다.]

모레 국회를 찾아 세 의원의 제명과 함께 한국당의 공식 사과를 요구하는 규탄 집회를 가질 예정입니다.

일부 단체 회원들은 오늘 국회를 찾아 한국당 지도부 면담을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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