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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판 도로서 '100중 추돌사고'…드론이 포착한 현장

입력 2018-02-07 09:20 수정 2018-02-07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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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 겨울이 이렇게 혹독하게 추운 것은 우리나라만의 얘기가 아닙니다. 미국도 못지 않은데요. 한파에 눈까지 내려 길이 얼어붙으면서 100중 추돌사고가 났습니다.

부소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대형 트레일러가 도로 밖으로 미끄러져 쓰려져 있습니다.

그 뒤로 차량들이 뒤죽박죽 엉켜 있습니다.

끝이 없이 이어진 사고 차량들 사이에 소방차와 응급차 불빛이 보입니다.

사고가 난 곳은 미주리 주 스프링필드 인근 44번 고속도로입니다.

차량 100여대가 연쇄 추돌해 여성 1명이 숨지고, 11명이 다쳤습니다.

영하의 날씨에 폭설이 내리면서 도로가 빙판으로 변해 버린 겁니다.

현지 자원봉사 소방국에서 드론으로 촬영한 영상은 하루 만에 조회수가 200만건이 넘었습니다.

인근 지역에서도 크고 작은 사고가 이어지며 4일 하루 미주리 주에서만 650여 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5명이 숨졌습니다.

아이오와 주도 상황은 비슷합니다.

현지시간 5일, 에임스 인근 35번 고속도로에서 차량 70여 대가 연쇄 추돌해 수십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 중북부와 동북부 지역에 겨울 폭풍이 몰아쳐 시카고 지역 일부 학교에 임시 휴교령이 내려지고 항공편이 무더기로 취소됐습니다.

기상당국은 겨울폭풍이 계속 동진해 이번 주 펜실베이니아 북부와 뉴욕 주까지 확산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영상디자인 : 이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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