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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부 추경안 진통 끝 본회의 통과…11조300억원 규모

입력 2017-07-22 15:10 수정 2017-07-22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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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2일) 오전 국회는 본 회의를 열고 추가경정예산안을 통과시켰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들어보겠습니다.

박병현 기자, 본회의 상황 어떤지 전해주시죠.

[기자]

추경안이 방금 전인 11시 50분쯤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재석인원 179명 중 찬성 140표, 반대 31표, 기권 8표입니다.

앞서 오전 9시 50분 국회 본회의가 시작됐고, 찬반 토론을 거친후 10시 50분쯤 표결에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표결 직전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본회의장에서 퇴장하면서 재석 인원이 과반에 미치지 못해 투표가 1시간가량 지연되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애초 추경안 통과에 합의한 민주당과 국민의당, 바른정당, 정의당 등을 합치면 의결정족수를 여유있게 넘는 190석에 이르지만, 상당수가 표결 직전 본회의장에 없었던 겁니다.

특히 여당인 민주당 의원도 20명가량 자리에 없어, 추경처리가 지연되자 민주당으로선 머쓱해졌단 평이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어쨌든, 새벽에 정부가 제출한 추경안에 대해 여당과 야당 일부가 전격 합의에 이르렀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앞서 국회 예산결산위원회는 오늘 새벽 3시에 전체회의를 열고 추경안을 의결했습니다.

세부내용을 보면 정부안과 수정된 부분이 있었습니다.

여야간 대립이 첨예했던 부분이 공무원 추가 채용에 따른 80억원 추가 예산 편성이었습니다.

이 돈은 추경안에서 빼는 대신, 목적 예비비에서 쓰기로 했고 공무원 증원수도 4500명에서 2575명으로 축소됐습니다.

[앵커]

그런데 오늘 본회의에선 추경안 찬반 토론이 이어지면서 고성도 오갔다면서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여당과 야당이 번갈아 가며 찬반 토론을 이어갔는데, 이 과정에서 고성이 오가기도 했습니다.

정의당 윤소하 의원이 자유한국당을 향해 "국민을 생각하라"고 지적하자 한국당 측에서 반발했고, 자유한국당 전희경 의원이 "문재인 정부는 사회주의 정부로 가려하는 것 같다"하자 여당 측에서 항의가 이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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