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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 오픈 앞둔 나달 "지카 바이러스 걱정하지 않아"

입력 2016-02-16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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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브라질에서 열리는 리우데자네이루 오픈 테니스 대회를 앞두고 있는 라파엘 나달과 다비드 페레르(이상 스페인)가 지카(Zika) 바이러스에 대해 걱정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브라질은 지카 바이러스 확산의 진원지로 현재까지 약 150만명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등 발병에 가장 큰 타격을 받은 국가다.

나달은 16일(한국시간) 인터뷰를 통해 "현지에서 저녁에도 밖을 돌아다닐 것"이라며 "나는 무섭지 않고 걱정하지 않고 있다. 바이러스에 걸리게 된다면 악운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이어 "브라질 상황이 얼마나 나쁜지 와 닿지 않는다"며 "길거리와 해변가, 식당에도 사람들이 많이 붐빈다. 이곳에 있는 사람들은 평소와 다름 없는 삶을 살고 있다"고 덧붙였다.

페레르도 이에 동조했다. 그는 "예방책으로 알려진 것처럼 아침과 저녁에는 긴 옷과 바지를 입을 것"이라면서도 "지카 바이러스 사태가 무섭지는 않다"고 말했다.

나달과 페레르는 이번 대회에서 탑시드를 배정 받았고, 페레르는 두 번째다.

앞서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은 지카 바이러스를 유발하는 모기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브라질은 20만명이 넘는 군인을 동원해 지카 바이러스와 뎅기 열병, 치쿤구니아 열병을 옮기는 것으로 알려진 '이집트 숲 모기' 박멸에 나서고 있다.

전국의 가정집을 일일이 방문해 감염 예방책이 담긴 유인물을 배포하는 대책도 이를 위한 일환으로 진행하고 있다.

호세프 대통령은 "지카 바이러스 때문에 리우올림픽이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며 올림픽 정상 개최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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