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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도 북 미사일 발사에 "우려"…실제 제재 강화에는 신중할 듯

입력 2016-02-04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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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북한의 사실상 장거리 탄도 미사일 발사 계획에 대해 강한 우려를 표명했다.

3일 지지통신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외교부는 이날 성명 발표를 통해 "북한의 롯켓 발사 계획 발표는 유엔 안보리의 요구에 반하는 것이며, 북한은 국제법을 경시하는 태도를 취하고 있다"면서 "심각히 우려한다"며 강력 비난했다.

또한 외교부는 "북한은 국제사회와의 갈등의 결과 및 이러한 행동의 모든 대가에 대해 숙고해야 한다"고 북한의 자제를 호소했다.

러시아 외무부의 이 같은 성명 발표는 지난 달 북한의 수소탄 실험 발표 때 내놓은 논평보다 한층 높은 수준의 것이다.

그러나 푸틴 정부는 북한에 대해 군사적·경제적 압력이 아닌 대화를 통한 긴장 완화를 목표로 하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북핵 6자 회담 관련국과의 외교 관계를 생각해 북한의 위성 발사 계획에 대해 "우려한다"라고 인식을 표명하면서도 실제로 북한에 대한 제재 강화에는 신중할 것이라고 지지통신은 전망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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