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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심서 일용 근로자 매몰 숨져…안전수칙 지켰나

입력 2014-11-20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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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19일) 낮 서울 지하철 공덕역 인근에서 통신선로 공사를 하던 60대 인부가 흙더미에 깔려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경찰은 공사현장 관계자들이 안전 규정을 제대로 지켰는지 조사 중입니다.

한영익 기자입니다.

[기자]

사고가 일어난 건 어제 낮 1시 42분입니다.

서울 지하철 공덕역 인근에서 통신선로 공사를 하던 60살 이모 씨가 흙더미에 깔려 숨진 겁니다.

이 씨는 LG 유플러스 하청업체에서 일하던 일용직 근로자였습니다.

통신선을 묻기 위해 파놓은 2.5m 정도 되는 구덩이에 깊이를 재러 들어갔다가 사고를 당했습니다.

급히 출동한 소방관 6명이 삽으로 흙을 퍼낼 정도로 급박한 상황이었습니다.

사고 발생 13분 뒤 이 씨는 구조됐지만, 이미 호흡과 맥박이 없는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구덩이 옆에 쌓아놓은 흙더미가 무너진 건지, 아니면 구덩이 외벽이 무너진 건지 조사 중입니다.

특히 현장소장과 포크레인 기사 등 공사 현장 관계자 5명도 소환해 안전수칙을 지켰는지 여부를 확인 중입니다.

경찰은 이들이 안전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았을 경우, 업무상 과실치사죄를 적용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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