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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다수다' CEO 유희열, 공감 부른 스타트업 대표 4인과 수다

입력 2021-12-04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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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수의 수다' '다수의 수다'
소속사 안테나 수장 유희열이 깊은 공감을 표한 스타트업 대표 4인방과의 대화가 눈길을 끌었다. 대표란 직책의 무게와 책임감을 느낄 수 있었다.


지난 3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다수의 수다' 4회에는 1인 피자, 청소, 빨래, 리모델링 스타트업 대표 4인이 모습을 드러냈다.

가장 먼저 유희열, 차태현의 궁금증을 부른 것은 투자금의 규모였다. 빨래 스타트업의 경우 700억대 투자를 받은 스타트업이었다. 대표들은 투자금에 대한 직접적 채무 이행은 없지만 많은 사람들과 연계가 된 만큼 책임감을 느끼며 회사를 경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결정적 순간에도 결단을 내려야 하는 건 대표였다.

사업을 하다 보면 저마다 경쟁사도 있기 마련이고 위기를 맞기 마련. 빨래 스타트업 조성우 대표는 "우리 회사의 최대 경쟁 상대는 삼성전자, LG전자 세탁기다"라며 올봄 이불 프로모션을 했다가 큰 위기를 맞아 한 달 동안 직원들과 매일 새벽 6시에 퇴근했던 일화를 떠올렸다. 해도 해도 끝이 없는 이불 빨래에 대한 공포는 상당했다. 이대로 망할 수 있다고도 생각했다는 그는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자동 포장 시스템을 가동,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청소 스타트업 연현주 대표는 청소라는 것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사회적으로 바꾸기 위해 청소 사업을 시작했다고 운을 뗐다. 열악한 작업 환경을 바꾸고 인식을 바꾸는 것이 첫 번째라고 생각한 것. 가족 같은 회사를 꾸리고 있는 그는 매달 매출을 20%씩 성장시키며 차근차근 목표를 하나씩 이뤄나가고 있었다.

1인 피자 스타트업 임재원 대표는 "우리 회사의 경쟁 상대는 다른 피자가 아니라 비슷한 가격대의 음식이다. 과거엔 위기를 맞아 회사 법인 통장에 8만 원만 남아서 힘들었던 때도 있지만, 열심히 회사 매출을 늘려 함께 일하는 직원들과 나눴을 때가 행복하다. 사업가의 역할이 이런 것이 아닌가 싶다"라며 뚜렷한 소신을 드러냈고, 리모델링 스타트업 윤소연 대표는 "내 신혼집을 직접 리모델링하다 여기까지 왔는데 표준화된 가격으로 소비자가 직접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 우리 회사 장점"이라면서 앞으로도 이 장점을 살려 인테리어 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애쓰겠다고 했다.

스타트업 대표들이 하나같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함께 일하는 사람들이었다. 채용부터 퇴사까지 사람 하나를 뽑아 함께하는 과정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설명. 소속사 안테나를 운영하고 있는 유희열도 이 부분에 깊은 공감을 표하며 "사람이 진짜 중요하다"라고 고개를 끄덕였다. 스타트업 대표들이 느끼고 있는 고충도 진심으로 나누며 적극적으로 수다에 참여하는 모습이 흥미롭게 다가왔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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