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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명 목숨 앗아간 용산참사 '10주기'…진상규명은 멀기만

입력 2019-01-20 19:44 수정 2019-01-20 22:51

사과 권고에 '침묵'…대검 조사단원 사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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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 권고에 '침묵'…대검 조사단원 사직도

[앵커]

용산참사가 일어난지 오늘(20일)로 꼭 10년이 됐습니다. 유가족과 생존자들은 올해도 희생자들이 묻힌 묘역을 찾아 추모행사를 열었습니다. 아직도 진상규명과 책임 있는 사과는 제대로 이뤄지지 않다고 했습니다.

연지환 기자입니다.

[기자]

5개의 무덤 위에 하얀 국화꽃이 놓였습니다.

2009년 서울 용산구 남일당 건물 옥상에서 숨진 희생자들의 무덤입니다.

참사 10년이 지났지만 유가족들은 아직도 그날을 떠올리면 눈물을 참을 수 없습니다.

[권명숙/유가족 : 이런 사고가 아니었으면 아빠하고 한 푼을 벌어도 같이 재미나게 살고 있을 텐데…]

하지만 이들이 바라는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은 멀기만 합니다.

[김창수/생존자 : (철거민들이) 폭도나 테러집단 이런 게 아니에요. 너무나도 평범한 국민이었다고 알려졌으면 좋겠어요. 기억됐으면 좋겠어요.]

지난해 9월, 외부인사가 참여한 경찰 진상조사위는 공식 사과 등을 권고했지만 경찰은 침묵하고 있습니다.

대검찰청 진상조사단은 외압 논란이 불거지면서 최근 민간인 단원 2명이 사직서를 냈습니다.

대책 없는 강제퇴거를 금지하는 법안도 몇년째 국회를 통과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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