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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태풍 영향 강원 행락지 '한산'…민선 7기 출범행사 취소

입력 2018-07-01 14:53

설악산 고지대 탐방로 입산 통제…호우특보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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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고지대 탐방로 입산 통제…호우특보 확대

7월 첫 휴일인 1일 강원지역 유명산과 주요 행락지는 장마전선과 태풍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린 탓에 비교적 한산했다.

태풍의 북상으로 민선 7기 출범 행사와 취임식이 줄줄이 취소됐고, 축제장은 행락객 발길이 뚝 끊겼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부터 내린 비는 이날 오후 1시 현재 정선 임계면 69.5㎜, 태백 64.7㎜, 원주 부론면 63㎜, 영월 상동읍 59㎜, 춘천 26.7㎜ 등이다.

많은 비가 내리면서 호우특보는 동해안을 제외한 강원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됐다.

설악산 국립공원은 이날 중청과 소청 등 고지대 탐방로의 입산을 통제했다.

탐방객들은 궂은 날씨 속에 비선대와 비룡폭포, 울산바위, 백담사 등 저지대 탐방로를 둘러봤다.

이날 오후 1시 현재 설악산 입산객은 2천여 명으로, 평소 주말의 20%에 불과했다.

'남한강 여름축제'가 열린 원주시 부론면 법천소공원에도 관광객의 발길이 다소 줄었다.

오는 6일 개장을 앞둔 동해안 해수욕장도 장맛비가 내리면서 발길이 뚝 끊겼다.

강릉 경포와 속초 해변을 찾은 행락객은 궂은 날씨 탓에 바닷물에 발을 담그지 못한 채 백사장과 산책로를 걸으며 아쉬움을 달랬다.

장맛비와 태풍 탓에 민선 7기 시장·군수 취임식과 기념행사도 줄줄이 취소됐다.

춘천시는 이날 열기로 한 춘천시청사 준공 기념 시민 축전과 오는 2일 예정된 민선 7기 출범 행사인 '문화 소풍'을 취소했다.

홍천군도 오는 2일 예정된 군수 취임식을 취소하고 태풍에 대비한 재난안전 대책 수립에 나섰다.

기상청은 오는 3일까지 도 전역에 100∼250㎜, 영서 북부 많은 곳은 300㎜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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