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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민순 "내 기억으로 쓴 것 아냐…정쟁 도움 안돼"

입력 2016-10-17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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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민순 "내 기억으로 쓴 것 아냐…정쟁 도움 안돼"


송민순 전 외교부장관은 17일 회고록 논란에 대해 "기억으로 쓴 것이 아니다"라며 문재인 당시 청와대 비서실장이 대북인권결의안에 앞서 북한에 의중을 물어보자고 했다는 자신의 회고록 내용이 사실임을 거듭 주장했다.

송 전 장관은 이날 오후 자신이 총장으로 있는 북한대학원대학교에서 취재진과 만나 '이재정 당시 통일부장관도 기억을 잘 못하는 부분이 있는 것 같다'는 기자들의 물음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사실 관계는) 책에 있는 그대로다. 책에 있는 그대로 보라"고 재차 강조하며 "제가 다 뽑아서 기록에 의해 책으로 정리했다. 제 입장은 거기에 담겨있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회고록으로 정치권의 정쟁이 폭발하고 있는데 대해 "이 책이 무엇에 관한 거냐. 북핵과 통일에 관련된 것 아니냐"며 "그 시각에서 그렇게 보라"고 당혹감을 나타냈다.

또 "북핵과 통일에 관한 것으로 책을 썼는데, 거기에서 하나를 뽑아서 정쟁으로 삼았다"며 "누가, 어떤 정부가 들어서더라도 북핵과 통일 문제를 넘지 않고 우리가 정책할 수 있느냐. 이런 문제로 정쟁을 삼으면 어느 누구에게도 도움이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당에서 정치적인 성격으로 보지 말고 책에 있는 내용 그대로 보라"며 "우리가 안고 있는 문제가 무엇이냐. 북한 핵과 관련해서 모든 문제가 얽혀있지 않느냐. 남북 관계도 그렇고 사드니 뭐니 하는 것, 다 국론 분열도 그걸로 생겼다. 핵과 통일이라는 시각에서 그 문제를 봐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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