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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망 확충 등 야심찬 서울 플랜…실현 가능성은 '글쎄'

입력 2013-09-26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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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 보신 것처럼 계획대로 된다면 참 좋겠는데요. 하지만 실현가능성에 대해서 전문가들은 그리 후한 평가를 내리지 않습니다.

보도에 이한주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2030플랜의 핵심은 대규모 개발과 철도망 확충입니다.

하지만 실현가능성에 대한 전문가들의 반응은 부정적입니다.

[박원갑/KB국민은행 부동산 전문위원 : 부동산 경기가 워낙 침체되어 있고 뉴타운 개발 홍역을 여전히 앓고 있어서 개발이 진행되기엔 한계가 있지 않을까.]

박원순 시장이 내세워온 뉴타운 출구전략이나 서울시 부채감축공약과 어긋난다는 비판도 나옵니다.

신분당선과 KTX 연장같은 철도 확충 방안도 다르지 않습니다.

우선 수천억원 넘는 재원 마련계획이 불투명합니다.

[강승필/서울대 건설환경공학부 교수 : 이게 사실은 제대로 되려면 긴 기간 동안 많은 투자가 필요한데 어떻게 재원을 조달할 것인가에 대한 구체적 얘기가 없잖아요.]

정부 승인과 지원이 필요한 철도 건설 계획을 서울시가 일방적으로 발표했다는 비판도 나옵니다.

[김연규/한국교통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중앙정부와 협의 없이 연장 계획을 세웠다는 건 현실적으로 안 될 것 같은 생각이 많이 듭니다.]

7월 발표된 경전철 계획에 이어 2030 플랜까지 실현가능성이 도마 위에 오르면서 내년 선거를 겨냥한 선심성 공약아니냐는 지적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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