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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겨울 들어 가장 춥다'…서울 -4도·대관령 -13도 기록

입력 2020-12-04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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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서쪽에서 차가운 바람이 계속해서 유입되면서 오늘(4일) 아침 전국 대부분 지역의 기온이 어제보다 적게는 2도 많게는 5도까지 더 떨어졌습니다. 강원도 대관령의 수은주는 올겨울 들어 가장 낮은 영하 13.9도를 기록했고 서울도 영하 4.5도까지 내려갔습니다. 현재 남해안과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이 영하권입니다. 오늘밤 서쪽 지방에는 눈이 내리는 곳도 있겠습니다. 이번 추위는 토요일인 내일까지 이어지겠습니다.

이재승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중국 북부에서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차가운 북서풍이 한반도로 밀려왔습니다.

우리나라 5km 상공은 영하 20도에 이르는 차가운 공기로 뒤덮였습니다.

오늘 새벽 6시 기준, 서울은 영하 4.3도, 대관령은 영하 13.5도로 올겨울 들어 가장 춥습니다.

대전 영하 3.3도, 전주 영하 2.3도, 대구 영하 1.2도 등 남해안과 제주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이 영하권입니다.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이보다 2~3도 더 낮습니다.

서해상에서 차가운 공기가 해수면 위를 지나면서 구름이 만들어졌습니다.

구름대는 동쪽으로 이동하면서 점차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겠습니다.

오늘 밤부터 내일 사이 경기 남부와 충청도, 전라북도에는 가끔 눈이 날리겠고 서해안에선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도 있겠습니다.

내일 새벽엔 도로 곳곳이 얼면서 미끄러운 곳이 있겠고, 특히 살얼음이 생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풍랑특보가 발효된 제주도 남쪽 먼바다는 바람이 초속 16m까지 매우 강하게 불겠고 물결도 최대 4m로 매우 높게 일겠습니다.

이번 추위는 모레 일요일부터 잠시 누그러지겠습니다.

하지만 다음 주 중반에 다시 기온이 크게 떨어지며 영하권의 추위가 찾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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