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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나쁨' 예보 더 늘어난다…측정 기준 강화

입력 2018-03-27 07:28 수정 2018-03-27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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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7일)도 최악의 고농도 미세먼지 생각하셔야겠습니다. 눈도 따갑고 목도 아프고 바깥으로 나가기가 두려울 정도죠. 상황이 이런데도 정부와 지자체 대책은 효과가 있는 것인지, 논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 미세먼지 예보와 관련해서 오늘부터 달라지는 것도 있는데요. '나쁨' 예보를 자주 보시게 될 것 같습니다. 그 기준이 선진국 수준으로 바꼈습니다.

오선민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도 전국 하늘이 온통 잿빛입니다.

특히 서울과 경기 지역은 새벽 6시 현재 초미세먼지가 60㎍/㎥을 넘으며 '나쁨' 수준을 보이겠습니다.

수도권에서는 일평균 초미세먼지 농도가 50㎍/㎥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됩니다.

지난해 12월 30일 비상저감조치 첫 시행 이후 올해 1월 17일, 18일에 이어 이틀 연속 비상저감조치가 실시되는 것은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이에 따라 수도권 지역에선 공공기관 주차장이 폐쇄되고, 차량 2부제가 실시됩니다.

연일 전국을 뒤덮고 있는 고농도 미세먼지는 내일 오후부터 옅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는 29일쯤 봄비가 내린 뒤 점차 해소될 전망입니다.

한편 오늘부터 미세먼지 환경기준이 미국, 일본 등 선진국 수준으로 강화됩니다.

미세먼지 '나쁨' 기준이 51㎍/㎥에서 36㎍/㎥로 바뀌었습니다.

앞으로 미세먼지 예보에서 '나쁨' 일수도 크게 늘어날 전망입니다.

환경부는 지난해 미세먼지 측정치에 새로운 기준을 적용하면 '나쁨' 일수가 12일에서 57일로 늘어난다고 설명했습니다.

오는 7월부터는 미세먼지 주의보와 경보 발령 기준도 강화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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