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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김문기와 찍은 출장 사진에 "하위 직원이라 기억 안 나"

입력 2021-12-24 10:18 수정 2021-12-24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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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야당이 이 후보가 성남시장 재직 당시 고(故)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을 알고 있었다며 두 사람이 동행한 호주 출장 사진을 공개한 것과 관련해 "실제로 하위 직원이라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이 후보는 오늘(24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일부에서는 산하 직원이고 해외 출장도 같이 갔는데 어떻게 모를 수 있느냐고 하지만 기억이 나지 않는다. 인지를 못 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후보는 김 처장과 호주 출장을 갔던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우리가 놀러 간 게 아니고 공무상 출장을 간 것이고, 그 사업을 하는 것이 도시공사라 같이 간 것이다"라면서 "같이 간 하위직원들은 저를 다 기억하겠죠. 저는 기억에 남아 있지 않은 사람이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제가 (검찰 기소를 당한 뒤) 대장동 개발사업의 구체적 내용을 잘 몰라서 파악하느라고 제일 잘 아는 사람을 연결해달라고 했는데, 그때 연결된 사람이 이분(김 처장)"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제가 그때는 통화를 상당히 많이 했다. (그러나) 그전에는 존재 자체를 인지하지 못했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성남시장 재직 당시인 지난 2015년 뉴질랜드 출장지에서 유동규 성남도시개발공사 전 기획본부장(가운데), 고(故)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뒷줄 맨 왼쪽)과 함께 촬영한 사진.  〈사진-이기인 국민의힘 성남시의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성남시장 재직 당시인 지난 2015년 뉴질랜드 출장지에서 유동규 성남도시개발공사 전 기획본부장(가운데), 고(故)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뒷줄 맨 왼쪽)과 함께 촬영한 사진. 〈사진-이기인 국민의힘 성남시의원〉

한편 국민의힘이 공개한 사진에서 이 후보와 김 처장이 같이 있는 모습이 확인되면서 논란이 된 바 있습니다. 이기인 국민의힘 성남시 의원은 어제(23일) 이 후보와 김 처장이 호주에서 함께 찍힌 두 장의 기념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이 사진에는 이 후보와 유동규 성남도공 전 기획본부장, 김 처장이 나란히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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