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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형 쇼핑몰 18곳, 일본 '가미카제' 관련 상품 판매

입력 2020-08-11 17:12 수정 2020-08-11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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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경덕 교수 제공)(사진=서경덕 교수 제공)

국내 일부 온라인 쇼핑몰에서 일본 '가미카제' 관련 상품을 판매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서경덕 성신여자대학교 교수 연구팀은 오는 15일 광복절 75주년을 맞아 국내 온라인 쇼핑몰 24군데를 조사했더니, 18곳에서 가미카제 관련 상품을 판매하고 있었다고 오늘(11일) 밝혔습니다.

가미카제는 제2차 세계대전 때 일본의 자살 특공대를 말합니다.

조사 결과 쿠팡, 위메프, 티몬, 11번가, G마켓 등 온라인 쇼핑몰에서 가미카제 관련 티셔츠, 모자, 운동화, 마스크, 모형 장난감 등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서 교수는 "전 세계 곳곳에서 가미카제에 대한 정확한 의미를 몰라 제작된 상품을 발견하면 메일을 보내 수정해왔다"며 "주로 해외 구매 대행 방식으로 판매됐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제대로 된 검증 없이 가미카제 상품을 판매하는 건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대부분 전범기인 욱일기 디자인과 연관된 것이 많다"며 "해외는 물론 국내에서도 관련 상품 판매를 당연히 금지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문제가 되자, 일부 상품은 판매가 중단됐습니다.

 
(사진=서경덕 교수 제공)(사진=서경덕 교수 제공)
(JTBC 온라인 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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