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샹그릴라에 여장 푼 트럼프…리셴룽 총리와 오찬 가능성

입력 2018-06-11 07:39 수정 2018-06-11 10:35

오후엔 참모들과 비핵화 전략 최종 점검할 듯

성 김·최선희 마지막 실무회동…합의문 초안 조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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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엔 참모들과 비핵화 전략 최종 점검할 듯

성 김·최선희 마지막 실무회동…합의문 초안 조율

[앵커]

이번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숙소인 샹그릴라 호텔로 갑니다. 이지은 기자, 트럼프 대통령 우리 시간으로 어젯(10일)밤 10시 숙소인 호텔에 도착했죠?
 

[기자]

네, 북미 정상회담 이틀 앞두고 싱가포르에 도착해 이곳 샹그릴라 숙소에 여장을 풀었습니다.

어제 상황을 잠시 전해드리면, 우리 시간으로 밤 9시 30분 트럼프 대통령이 공군기지를 통해 도착했습니다. 기다리고 있던 기자들이 "회담에 대한 느낌이 어떤지" 물었더니 "very good" 상당히 좋다고 한 뒤 곧바로 숙소인 이곳으로 이동했습니다.

샹그릴라 호텔에서도 스위트룸이 모여 있는 밸리윙에 온 것인데요. 트럼프 대통령이 탄 차량, 호위 차량 등 30여대의 차량 행렬이 이곳으로 왔습니다.

시민들은 환호를 하는 모습이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차 안에서 가볍게 손 인사를 하고 들어갔습니다.

[앵커]

어제 샹그릴라 호텔에 트럼프 대통령이 도착하는 영상을 보니까 천막으로 위를 덮은 톡특한 모양의 검문 검색대도 설치돼 있고요. 경비가 매우 삼엄했는데 지금은 어떻습니까?

[기자]

지금도 어제와 비슷한 상황입니다. 밸리윙 입구 양 옆으로 100m 가량 펜스를 쳐 놓고, 앵커가 말씀하신 천막 검색대는 100m가량 더 떨어진 곳에 양 옆에 두 군데에 설치가 되어 있습니다.

현재 경찰과 민간요원들이 조를 이뤄서 주변을 순찰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어제와 약간 다른점이 있다면 호텔 입구 앞에는 어제 이중삼중 펜스가 설치되어 있었는데, 지금은 그 부분만 철수가 된 상태입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이동을 한다면 그 앞에 다시 펜스를 설치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어떤 일정을 소화할 예정인가요?

[기자]

오늘 정오에 트럼프 대통령은 대통령궁 이스타나에서 싱가포르 리셴륭 총리와 만납니다.

시간이 정오인 만큼 오찬 회동을 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이에 앞서 2시간 전쯤 백악관 기자들이 이스타나궁에서 현장 취재를 할 계획이고요.

현재까지 백악관이 공식적으로 밝힌 일정은 여기까지입니다.

이 때문에 오찬 회동 이후엔 실무팀, 그러니까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볼턴 국가안보보좌관, 후커 보좌관, 성김 대사 등이 모여서 내일 있을 회담 준비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비핵화 전략을 최종 점검하는 회의를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이지은 기자, 성 김 주 필리핀 미국 대사와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이 정상회담을 하루 앞두고 오늘 오전에도 다시 만난다고요?

[기자]

네, 그럴 가능성이 큽니다. 성 김 대사는 밸리윙 바로 옆, 그러니까 샹그릴라 메인 건물에 묵고 있는데요.

어젯밤 저녁 늦게 기자들에게 오늘 최선희 부상을 만날 것 같다고 얘기했기 때문인데요.

사실상의 회담 전 북미 실무팀 마지막 회동이 될텐데, 회담 합의문에 담길 비핵화에 대한 방안, 체제 안전보장에 관해서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들이 담길지 최종적으로 조율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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