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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유경험자 형님들의 조언? '컨디션 조절이 최고'

입력 2013-01-15 16:53 수정 2013-01-15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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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유경험자 형님들의 조언? '컨디션 조절이 최고'


"다치지만 말자."(서재응·KIA)

"컨디션 조절이 최고."(이진영·LG)

자나깨나 몸관리.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에 차출됐던 경험이 있는 선배들의 조언은 한결같았다.

15일 서울 역삼동 르네상스호텔에서 오는 3월 예정된 WBC국가대표팀의 출정식과 유니폼 발표회가 열렸다. 서재응(36)과 이진영(33)은 과거 WBC에 차출된 경험이 있는 '형님'들이다. 먼저 겪어봤기에 그만큼 해주고 싶은 조언도 많았다.

2006 1회 WBC 대회에 나갔던 서재응은 "3회 대회에 나갈 수 있게 돼 영광이다. 이번에는 우승을 해서 마운드에 태극기를 꽂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맏형으로서 싹싹한 조언도 잊지 않았다. 그는 "후배들에게 조언할 것이 있다. 역시 가장 중요한 것은 개인 몸관리다. 아프지 않아야 1, 2라운드를 나갈 수 있다"며 "지나치게 이번 대회에만 초점을 맞추면 자칫 부상이 올 수 있다. 시간없다고 급하게 몸만 끌어올릴 것이 아니라 다치지 않기 위해 페이스 조절을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1~3회까지 모든 대회에 나선 이진영의 생각도 비슷했다. 2006 제 1회 대회부터 한차례도 거르지 않고 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다. '국민우익수'라는 애칭도 WBC에서 얻었다. 그는 "2회 대회를 치른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벌써 3회 대회 째라니 감회가 새롭다"며 "1회 대회 때는 박찬호, 이종범 선배 그리고 이승엽(삼성) 형이 후배들을 잘 이끌어 주셔서 4강까지 진출하는 좋은 성적을 냈다"고 기억을 더듬었다.

선배들을 따르던 후배가 의젓한 선배로 성장했다. 이진영은 "나는 선배들에게 조언을 많이 들었다. 국제 대회는 컨디션 관리가 가장 중요하다. 동생들에게 이 점을 말해주고 싶다"며 "이번 대회에서 진갑용, 이승엽선배와 더불어 1,2회에 버금가는 성적을 내고 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서지영 기자saltdol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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