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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정상 "한반도 비핵화 공조 강화"…철강 관세 입장차

입력 2018-03-17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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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3월 17일 토요일 JTBC 뉴스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어젯밤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하고 비핵화 공조를 더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한국산 철강 관세 문제 등을 놓고 입장차를 보였습니다.

이성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 전화통화에서 "한반도의 비핵화는 한반도는 물론 세계의 평화를 확보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목표이자 과정"이라며 "어떤 상황에서도 결코 양보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4월 말 예정된 남북 정상회담과 5월 중 열릴 북미 정상회담을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기회로 살려야 한다는 뜻을 강조한 겁니다.
 
문 대통령은 이를 위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나면 이어 개최될 북미 정상회담이 성공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과거의 실패에서 비롯된 우려에 대해서도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언급했습니다.
 
다만 양 정상은 통상 문제를 놓고 입장차를 드러냈습니다.
 
문 대통령은 미국의 관세 부과 움직임과 관련해 북한과 회담을 앞두고 "한미 간 공조가 굳건하다는 걸 보여줘야 하는 만큼 트럼프 대통령의 관심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 FTA 협상에서 한국이 보다 융통성을 보여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날 통화는 문 대통령 취임 이후 12번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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