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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중 보란 듯…트럼프, 시진핑 만찬 직후 시리아 폭격

입력 2017-04-07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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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이 시리아에 대한 미사일 공격을 감행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첫 군사행동이지요. 시진핑 주석과 만찬 직후 이뤄졌다는 점에서 더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데요. 미국은 화학 무기 공습에 대한 응징이라고 했지만 북한과 중국에 대한 메시지라는 해석도 나옵니다.

김성탁 특파원입니다.

[기자]

지중해 해상에 있는 미 구축함 두 척이 토마호크 미사일을 발사합니다.

시리아의 공군 비행장이 타깃입니다.

전투기와 활주로, 레이더 등에 60발 가까이 쏟아졌습니다.

부검 결과 사린 가스로 드러난 화학무기 공격을 감행한 전투기들이 이륙했던 곳입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치명적인 화학무기의 확산과 사용을 막는 것은 미국의 안보를 위해 필수적으로 이행돼야 합니다.]

트럼프는 다른 문명국들도 동참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러시아, 이란 등과 신냉전을 염두에 둔 포석으로 읽혀집니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은 아사드 정권의 축출 가능성까지 시사했습니다.

미중 정상회담장에서 전격 단행된 이번 공격에 대해 뉴욕타임스와 AP통신은 북한과 중국을 겨냥한 메시지로도 주목했습니다.

서방 국가들은 일제히 미국의 시리아 폭격을 지지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말로만 그치지 않는다는 것을 과시함에 따라 북한 등 잠재적 적국들에 대한 추가적인 고강도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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