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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천안 이어…경기 용인서도 고병원성 AI 확인

입력 2020-10-29 07:54 수정 2020-12-08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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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25일 충남 천안에 이어 경기도 용인의 야생조류에서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검출됐습니다.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1년 만에 다시 발생하고 조류인플루엔자까지 확산되면서 가축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성문규 기자입니다.

[기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추가로 발견된 곳은 경기도 용인 청미천 일대입니다.

환경부가 지난 24일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을 분석한 결과 H5N8형 고병원성으로 판명됐습니다.

앞서 25일에는 충남 천안의 봉강천 일대에서 올 들어 처음으로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확인됐습니다.

야생 조류의 고병원성 AI 확진 판정은 2018년 2월 충남 아산 곡교천에서 H5N6형이 확인된 후 2년 8개월 만입니다.

환경부는 검출지점 반경 10km 이내 지역을 '야생조수류 예찰 지역'으로 설정하고 차단 방역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26일 경기도 양주 양패천의 야생조류 분변에서도 H5형 조류인플루엔자 항원이 검출돼 현재 고병원성 여부를 조사 중입니다.

최종 판정까지는 닷새 정도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방역 당국은 고병원성 AI가 더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전국 철새도래지와 인근 가금 농장 등을 집중적으로 소독하고 있습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에 이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까지 번지면서 방역 당국과 농가엔 비상이 걸렸습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이달 강원도 화천의 양돈농장에서 두 건의 확진 사례가 나온 이후 추가 발병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야생 오염원과 인근 농장들을 소독하는 한편 차량과 사람 출입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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