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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확진자 1천 명 육박…오늘 '4차 등교'는 예정대로

입력 2020-06-08 07:17 수정 2020-06-08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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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의 집단 감염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서울의 확진자가 이르면 오늘(8일) 1000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입니다. '신천지'를 통해 집단 감염이 이뤄진 대구와 경북을 제외하고는 가장 많은 감염자가 나오는 것입니다. 위험 지표가 계속해서 나빠지고 있지만 정부는 일단 '생활 속 거리두기'를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네, 오늘 아이들 등교 개학이 마무리가 되는 날이기도 합니다. 앞서 세번 해당 학년 학생들이 등교를 했고 오늘은 마지막 남은 초등학교 5, 6학년 그리고 중학교 1학년생들이 학교에 가는데요. 아이들 등교는 이렇게 예정대로 진행이 됐고요. 교육당국도 그렇고 학부모들도 그렇고 학교 안에서의 집단 감염 사례가 나오지 않기만을 바라는 마음 뿐입니다.

강버들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의 코로나19 확진자가 1000명을 곧 넘어설 전망입니다.

어제 오전 10시 기준 확진자가 974명, 오후 들어 양천구 등 여러 자치구가 감염자 추가 발생 소식을 잇따라 전했습니다.

이대로라면 대구, 경북을 제외하고 처음으로 1000명 선에 달하는 겁니다.

쿠팡 발 집단감염이 확산되며 지난달 29일부터 수도권에서는 '생활 속 거리두기'를 '강화'했지만, 별 효과는 없었습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장관(어제) : (강화 조치에도)지난 주말(5월 30~31일) 이동량은 그전 주말(5월 23~24일)과 비교했을 때 약 99% 수준으로 거의 변화가 없었습니다.]

지난 2주 간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는 39.6명으로 직전 2주에 비해 16명 가량 늘었습니다.

'깜깜이 환자' 비율은 8.7%, 새로운 집단 발생도 19건이나 되는 등 '위험지표'는 계속 나빠지고 있습니다.

전반적인 방역 수준을 다시 높여야 할 때라는 지적에 정부는 여전히 선을 긋고 있습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어제) : 의료진의 수용 능력이라든지 또는 역학조사관들의 역량이… 크게 무리를 하지는 않습니다. 생활 속 거리두기를 계속 유지한다는 것을 기본 전제로 삼고 있습니다.]

4차 등교는 오늘 예정대로 이뤄집니다.

학생과 교직원 확진이 간간히 이어지고 있지만, 학교 내 감염은 없었다는 판단에 따른 겁니다.

(영상디자인 : 이정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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