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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영 '불법 촬영물 유포 혐의' 입건…"피해자 10여명"
입력 2019-03-12 20:48
수정 2019-03-13 18:28
승리·정준영 등 연예인 여럿 대화방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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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정준영 등 연예인 여럿 대화방 참여
[앵커]
경찰이 가수 승리의 '성접대 알선 의혹'을 불러일으킨 문자 대화록을 확보해 수사하는 과정에서, 가수 정준영 씨가 불법 동영상을 촬영하고 유포한 정황을 확인했습니다. 경찰은 정 씨를 피의자로 입건하고 곧 불러서 조사할 예정입니다.
먼저 이수진 기자입니다.
[기자]
해외 촬영을 중단하고 급히 귀국한 가수 정준영 씨가 입국장으로 들어섭니다.
모자를 깊게 눌러 썼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쏟아지는 질문에는 "죄송하다"는 말만 남겼습니다.
[정준영/가수 : (영상 몰래 찍어서 올리신 거 맞습니까?) 죄송합니다.]
정 씨는 불법으로 성관계 영상을 촬영하고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투자자를 위해 '성 접대'를 알선한 의혹을 받는 승리의 대화 기록을 확보해 조사하다, 정 씨가 올린 대화 내용과 동영상 등을 확보했습니다.
동영상이 올라온 대화방에는 승리는 물론, 친한 다른 연예인도 여러 명 있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정 씨는 이 대화방에서 자신이 찍은 불법 동영상을 올리고, 다른 대화 상대에게 자랑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피해자는 10여 명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곧 정 씨를 불러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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