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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년 묵은 '시한폭탄' 노후 파이프…땜질처방에 결국 터져

입력 2018-12-05 20:15 수정 2018-12-05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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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찰이 현장 감식을 벌인 결과, 27년 된 온수관 파이프가 압력을 버티지 못해서 터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현장을 직접 취재한 김민관 기자가 지금 옆에 나와 있습니다. 온수관 파이프에서 어느 부위가 터진 것입니까?
 

[기자]

먼저 파이프 구조에 대한 설명이 필요한데요.

화면을 보면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해당 파이프는 1991년 지하 2.5m 깊이에 설치가 됐고요.

지름은 1m 10cm 정도입니다.

그런데 파이프 중간에 용접을 해놓은 부분이 떨어져 나가면서 이 부분에서 물이 터져나온 것입니다.

[앵커]

지금 이 부분을 얘기하는 것인가요?

[기자]

예, 맞습니다.

[앵커]

용접은 이것이 언제 한 것입니까? 그러니까 저희가 용접한 부분을 촬영을 했는데 떨어져 나간 부분이 육안으로도 보인다고 했는데요?

[기자]

그렇습니다. 지금 화면을 보시게 되면.

[앵커]

아, 이 부분이.

[기자]

이 부분이 떨어져 나간 부분입니다.

떨어져나간 부분은 보시는 것처럼 기왓장 4개 정도 크기고요 두께는 10mm, 즉 1cm 정도가 됩니다.

[앵커]

그렇게 두껍지는 않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저희가 현장 관계자를 통해 확인을 해 보니, 용접은 파이프를 깔 당시부터 이뤄졌다고 합니다.

[앵커]

91년에?

[기자]

네, 맞습니다. 91년 당시에 작업자들이 내부 확인 등을 위해 드나들었던 구멍을 최종적으로 막기 위해 이렇게 용접을 해놓았다고 합니다.

[앵커]

아 그렇습니까? 사람이 드나들기 위해서 구멍을 뚫는 공법이 이렇게 통상적으로 쓰이는 것입니까?

[기자]

현재는 쓰이지 않고요.

업계 얘기를 들어봤는데 당시 유럽에서 사용하던 방식을 본따서 사용한 것으로 추정이 된다 이렇게 설명을 했습니다.

[앵커]

지금도 우리는 이 방식을 혹시 쓰고 있습니까?

[기자]

난방공사 측은 과거에는 어쩔 수 없이 사용을 했는데 현재는 보시는 것처럼 안전상의 이유로 사용하지 않는다, 이렇게 설명을 했습니다.

지금 보시는 화면 곧 있으면 나올 텐데요.

[앵커]

화면 바꿔주세요.

[기자]

말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이제 화면이 곧 나올 텐데 보수공사 장면을 보시면.

[앵커]

이겁니다.

[기자]

현재는 T자 모양.

이렇게 보시는 것처럼 T자 모양.

저 부분 빨간색 부분, 이 빨간색 부분을 과거에는 드나드는 장면을 확인하기 위해서, 확보하기 위해서 파이프 위에 구멍을 뚫었다면 현재는 이렇게 T자 모양으로 확보를 해서 드나드는 지점을 따로 확보를 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이제 아무래도 걱정이 되는게 이런 노후 배관이 여기 말고도 굉장히 많을 것 같은데 혹시 파악이 됐습니까?

[기자]

현재 교체 및 보수작업이 필요한 30년 이상 된 노후배관을 저희가 파악을 했는데요.

현재 전국에 총 51km에 걸쳐서 이렇게 설치가 돼 있다고 합니다.

[앵커]

30년 이하라도 예를 들어서 한 20년이상 된 것도 노후배관이라고 볼 수가 있을 텐데 그렇게 되면 51km보다 훨씬 더 긴 배관이 있겠군요.

[기자]

더 늘어날 수도 있는 추정치고요. 현재는 20년 이상된 배관의 통계가 아직은 마련되지 않아서 의원실을 통해서 확인했고요.

일단은 이번 사고를 계기로 난방공사는 오래된 배관, 20년 이상 된 배관을 모두 전수조사하겠다 이렇게 밝혔습니다.

[앵커]

전수조사 이후에 문제가 있으면 바로 배관을 바꾼다, 이런 얘기인가요, 그러면?

[기자]

맞습니다.

[앵커]

그런데 평소에 이거 그러면 점검을 안 합니까?

[기자]

공사 측은 평소에는 매일 도로상태 등을 점검은 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아까 설명드린 것처럼 지하 2.5m 깊이에 묻혀 있기 때문에 육안으로는 확인하는 작업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대로 된 조사를 하고 있지 않은 것 아니냐, 이런 지적도 나온 이유고요.

[앵커]

예를 들면 이게 취재가 되는지는 모르겠는데 2.5m 지하에 묻혀 있다면 육안으로는 당연히 알 수가 없습니다. 도로 상태만 봐서는 알 수 없는 거니까요. 그러면 그걸 왜 요즘은 땅속에 있는 것도 탐지할 수 있는 장비가 있는데. 있겠죠. 그거는 사용을 안 하나요?

[기자]

이건 연 2회 정도 확인을 하는데요.

연 2회에 열감지기, 즉 설명드린 것처럼 뜨거운 물이 있기 때문에 감지가 되는데 이것으로 제대로 파악할지, 파악이 가능할지 여부는 아직도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연 2회 정도면 제대로 될지 안 될지 모른다, 이렇게 지적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여러 가지로 좀 불안한 그런 상황이군요. 어제 사고를 계기로. 김민관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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