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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왕 신해철 별세, '민물장어의 꿈' 음원차트 진입 눈길

입력 2014-10-28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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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왕 신해철 별세, '민물장어의 꿈' 음원차트 진입 눈길

'마왕 신해철 별세 '민물장어의 꿈''
 
'마왕' 신해철이 향년 46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이에 그의 노래들이 다시 음원차트에 진입해 눈길을 끈다.

신해철이 떠난 이튿날인 28일, 그의 노래 '민물장어의 꿈' '날아라 병아리' '그대에게' 등이 각종 음원차트 100위권 내로 진입했다.

1999년 발표한 '민물장어의 꿈'은 故신해철이 자신의 죽음을 떠올리며 만든 곡이다. 신해철은 생전 인터뷰에서 "뜨지 않은 어려운 곡이라 아쉽다. '민물장어의 꿈'은 내가 죽으면 뜰 거다. 내 장례식장에서 울려퍼질 곡이고 노래 가사는 내 묘비명이 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애달픈 노랫말이 더욱 안타까움을 전하는 곡이다.

"저 강물이 모여드는 곳 성난 파도 아래 깊이/한 번만이라도 이를 수 있다면 /나 언젠가 심장이 터질 때까지 흐느껴 울고 웃다가 /긴 여행을 끝내리 미련 없이"('민물장어의 꿈' 가사 일부)

한편 '날아라 병아리' '그대에게'도 음원차트에 올랐다. 신해철이 자신의 병아리 '얄리'의 죽음을 너무나 슬퍼하며 불렀던 '날아라 병아리'는 이제 팬들이 고인의 죽음을 슬퍼하며 듣는 곡이 됐다.

앞서 신해철은 지난 22일 서울 가락동에 있는 S병원에서 심폐소생술을 받았으며 서울 아산병원으로 긴급 후송돼 복강 내 장수술 및 심막수술을 받고 입원했다. 수많은 동료 연예인들이 병실을 찾아 의식불명 상태인 신해철의 회복을 간절히 빌었다. 하지만 신해철은 의식불명 엿새 만에 숨을 거뒀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에 마련될 예정이며 발인과 장지는 아직 미정이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마왕 신해철 별세 '민물장어의 꿈', 가사가 먹먹하다", "마왕 신해철 별세 '민물장어의 꿈',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마왕 신해철 별세 '민물장어의 꿈', 좋은 곳 가시길", "마왕 신해철 별세 '민물장어의 꿈', 편안히 쉬세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JTBC 방송뉴스팀)
사진=KCA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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