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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주역들 금의환향…송강호 "국민들 응원 덕분이다"

입력 2020-02-12 07:48 수정 2020-02-12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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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카데미상 최고상까지 받아낸 우리 영화 기생충이 전세계적으로 이른바 '기생충 현상'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봉준호 감독은 일정 때문에 아직 국내에 오지않고 있고, 배우 송강호 씨를 포함한 주역들이 오늘(12일) 아침에 그야말로 금의환향을 했는데요. 지금 피곤해도 피곤하지가 않은 얼굴들이었습니다. 보도국 연결해서 그 모습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재승 기자, 송강호 씨가 대표로 공항에서 마이크를 들었는데 국민들에게 공을 돌렸어요?

[기자]

영화 '기생충'의 배우와 스탭들이 오늘 새벽 5시를 조금 넘긴 시간에 인천공항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카멜색 롱코트를 입은 배우 송강호를 비롯해 이선균, 조여정 등 기생충에 등장했던 배우들이 보입니다.

봉준호 감독은 다른 약속된 일정 때문에 이번에 함께 귀국하지는 못했습니다.

입국당시의 모습은 손을 흔들기도 하고 전체적으로 유쾌한 분위기였습니다.

배우 송강호 씨의 소감 들어보시죠.

[송강호/배우 : 국민 여러분과 우리 영화팬 여러분의 끊임없는 성원과 응원이 있어서 저희들이 그렇게 좋은 결과를 얻지 않았나 그런 생각이 듭니다.]

송강호가 인사말을 할 때 다른 입국 승객의 강아지가 큰 소리로 짖자 배우들과 스태프는 폭소를 터뜨리기도 했습니다.

이들은 간단한 인사를 마친 뒤 귀가했고요, 이들은 봉 감독의 귀국 이후 함께 기자회견을 열어 자세한 소감 등을 전할 예정입니다.

[앵커]

그리고 신종코로나바이러스와 관련해서 소식도 있는데 싱가포르에서 열린 한 콘퍼런스에서 감염자가 많이 나왔었죠. 국내에서도 여기 갔던 확진자가 있습니다. 이곳에서 다른 사람들을 감염시킨 이른바 슈퍼전파자가 완치가 됐다고요?

[기자]

잉글랜드 남부 브라이턴에 거주하는 스티브 월시는 지난달 싱가포르에서 열린 콘퍼런스에 참석했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됐습니다.

지금까지 신종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영국인은 모두 13명인데 본인과 일본에 머물고 있는 한 명을 제외한 11명이 모두 월시로부터 감염됐습니다.

이에 따라 현지 언론들은 그를 '슈퍼 전파자'로 불렀습니다.

그는 현지시간 11일 성명을 통해 자신이 완치됐지만 아직 런던 병원에 격리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자신으로부터 감염된 이들에게 미안하다는 입장을 나타냈는데요, 브라이턴 지역의 한 병원이 폐쇄되는 등 자신으로 인해 지역민들의 불안이 커지자 신원을 공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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