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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금수납원 노조, 출근길 서울요금소 6차로 점거 시위

입력 2019-07-04 20:35 수정 2019-07-04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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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4일) 오전에는 경부고속도로 서울요금소에서 집회를 하던 요금 수납원들이 고속도로를 점거했습니다. 출근시간대라 혼잡이 컸습니다. 직접고용을 하라는 노조 요구에 사측이 꿈쩍도 하지 않고 있어서 갈등이 쉽게 끝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조보경 기자입니다.

[기자]

피켓을 든 사람들이 고속도로 차도로 뛰어듭니다.

경찰이 에워싸지만 사람들은 그대로 자리에 앉아버립니다.

차들은 그 사이를 아슬아슬하게 지나갑니다.

오늘 오전 7시 반쯤 경부고속도로 서울요금소 옆에서 농성을 벌이던 톨게이트 수납 노조원들이 하행선 6개 차로를 두시간 동안 점거했습니다.

약 두시간 동안 진입로 절반이 막혀 하행선을 따라 극심한 정체가 벌어졌습니다.

도로 점거는 끝났지만 집회는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붕 위에는 여전히 노동자 40여 명이 있고 밑에서도 노동자들이 숙식 농성을 벌이고 있습니다.

23명이 연행됐고, 25명이 다쳤는데 그 뒤로도 충돌이 계속됐습니다.

[올려줘. 올려줘. (밀지 마세요.)]

노조 측은 직접고용을 요구하며 소송을 제기해 2심까지 승소했습니다.

하지만 도로공사는 대법원 최종 판결을 앞두고 자회사 고용 방침을 밝혔습니다.

따르지 않는 노조원 1500여 명을 해고하자 노조 측은 옥상농성을 벌여왔습니다.

[A씨/톨게이트 수납 노조 :  (농성을 해도) 도로공사 측에서는 어떠한 제스처도 취해주지 않고 근로자 이야기를 들어주려고도 하지 않고.]

하지만 사측은 대법원판결이 날 때까지 기다리겠다는 입장이어서 갈등은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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