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뎅기열·홍역 환자 급증…해외 유입 감염병도 '빨간불'

입력 2019-04-29 20:19 수정 2019-04-30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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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간염 환자만 많은 것이 아닙니다. 올해 들어서 해외에 나갔다가 뎅기열에 감염된 환자가 2배로 늘었습니다. 또 대표적인 감염병인 홍역 환자도 급증했는데 외국에서도 이런 질병이 빠르게 퍼지고 있는 실정입니다.

김백기 기자입니다.

[기자]

고열과 심한 근육통 증상을 보이는 뎅기열은 모기에 물려 감염됩니다.

잠복기는 3일에서 14일 정도입니다.

증상이 심하면 출혈열과 쇼크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치사율은 5%가량이지만 2번 이상 뎅기열에 걸릴 경우 치사율이 20%까지 높아져 위험합니다.

확실한 치료제도 없습니다.

기피제를 쓰는 등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올 들어 외국에서 뎅기열에 감염돼 국내로 들어온 환자는 6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배 수준입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자주 찾는 동남아에서 뎅기열이 빠르게 퍼지고 있는 영향으로 보입니다.

필리핀에서는 5만5000여명이 뎅기열에 감염돼 227명이 숨졌고, 베트남과 태국, 말레이시아에서도 환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전염성이 강한 홍역 환자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올들어 발생한 국내 홍역 환자 466명 가운데 33명이 필리핀과 베트남 등 해외에서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필리핀은 올 3월까지 2만8000명이 홍역에 걸렸고 프랑스와 이탈리아 등 유럽도 안전지대가 아닙니다.

미국은 2000년 이후 가장 많은 695명이 감염됐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해외 여행을 떠나기 전 홍역 예방접종을 꼭 챙기라고 권고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조승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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