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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9 부동산대책 풍선효과…재건축·재개발 입주권 급등

입력 2017-07-22 15:36 수정 2017-08-03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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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분양권 전매를 제한하는 6·19 부동산대책 발표 이후, 재건축·재개발 아파트의 입주권 가격이 치솟고 있습니다. 규제 사각지대를 찾아 수요가 몰리는 '규제 풍선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이 때문에 정부가 더 강력한 대책을 내놓을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주찬 기자입니다.

[기자]

6·19 부동산 대책 이후 2주간 소폭 하락했던 서울 아파트 매매가가 지난 7일부터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재건축 추진 아파트 가격 상승률도 강세로 돌아서고 있습니다.

규제 사각지대를 찾는 수요들이 재건축·재개발 입주권으로 몰리고 있습니다.

전매 제한이 걸린 분양권과 달리 입주권은 거래가 자유롭기 때문입니다.

서울 강동구 재건축 아파트 단지 입주권은 지난 두 달 사이 1억원 가까이 올랐습니다.

서울 아파트 입주권 거래량은 지난 1월 121건에서 지난달 487건으로 5개월만에 4배가 됐습니다.

정부가 부동산 대책을 내놨지만 가격 오름세가 잡히지 않자 투기과열지구 지정을 비롯해 더욱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도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청약 1순위 요건 강화와 청약가점제 비율 확대 등을 언급했습니다.

정부의 추가 부동산 규제 발표 여부에 시장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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