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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kt 꺾고 6연승 질주…LG, 삼성에 '끝내기 쇼'

입력 2015-04-05 21:38 수정 2015-04-05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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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가 케이티 위즈를 꺾고 개막 6연승을 이어갔다. 막내구단 케이티 위즈는 7연패에 빠졌다.

KIA는 5일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케이티 위즈와의 경기에서 4-1로 이겼다.

KIA는 1회부터 선취점을 낸 뒤, 선발투수 문경찬의 호투에 힘입어 케이티의 타선을 묶는데 성공해 개막 6연승으로 선두 질주를 이어갔다.

프로 데뷔 첫 등판에서 선발투수로 나선 문경찬은 5⅓이닝 동안 4피안타 1볼넷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70개였다. 문경찬에 이어 등판한 임준섭과 박준표도 케이티의 타선을 무실점으로 봉쇄했다.

LG 트윈스는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9회말 터진 정성훈의 끝내기 적시타에 힘입어 6-5로 이겼다.

이날 LG는 1-5로 뒤진 상황에서 7회부터 차분하게 점수차를 좁혔고, 결국 9회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정성훈은 9회말 2사 2루에서 삼성 마무리 임창용을 상대로 끝내기 안타를 터뜨렸다. 개인 통산 4번째 '끝내기 쇼'였다.

톱타자 오지환은 5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으로 만점활약을 펼쳤고, 손주인과 정성훈도 각각 멀티히트에 1타점을 보탰다.

LG는 3승4패를 기록해 6위로 올라섰다.

삼성은 안지만과 임창용이 모두 무너져 충격이 더욱 컸다. 안지만과 임창용은 각각 1⅓이닝 2실점, ⅔이닝 2실점으로 고개를 숙였다.

이틀 연속 LG에 패한 삼성은 4승3패로 4위로 내려앉았다.

롯데 자이언츠는 부산 사직구장에서 펼쳐진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에서 홈런 3방을 터뜨린 강민호의 불꽃타에 힘입어 16-4로 완승을 거뒀다.

강민호는 이날 2회, 7회, 8회 홈런포를 가동했다. 개인 통산 4번째 그랜드슬램을 터뜨렸고, 6번째 연타석 홈런을 날렸다. 또한 8타점을 올려 한 경기 최다타점 타이기록을 작성했다.

시즌 5승째(1패)를 올린 롯데는 2위로 뛰어올랐다.

롯데 두 번째 투수 이명우는 1⅔이닝 무안타 3탈삼진 무실점 투구로 행운의 구원승을 올렸다.

두산은 선발 장원준(5이닝 5피안타 4실점)이 무너져 경기를 어렵게 풀어갔다. 두산 불펜 투수들도 롯데의 타선을 감당하지 못했다.

3연승 뒤 3연패를 당한 두산은 5위에 머물렀다.

NC 다이노스는 마산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서 에릭 테임즈와 이호준의 홈런포를 앞세워 9-2로 승리했다.

테임즈는 2회말 선제 솔로 홈런을 때렸고, 2-1로 앞선 6회말 시즌 3호 3점포를 터뜨리는 등 4타수 2안타 4타점 2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이호준도 6회 시즌 2호 투런 홈런을 날려 쐐기를 박았다.

NC 선발 손민한은 6이닝 5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 피칭으로 시즌 첫 승을 수확했다. 무려 653일만의 선발승이다.

2패 뒤 3연승을 달린 NC는 3승2패를 기록해 3위로 도약했다.

한화는 2승4패를 기록했다.

[KIA-케이티]

KIA는 1회초 김원섭이 유격수 실책으로 진루한 뒤 최용규와 이범호가 볼넷으로 나가면서 2사만루의 기회를 잡았다. 타석에 들어선 김다원이 2타점 적시타를 날려 선취점을 얻어냈다.

7회에는 최희섭의 중전 적시타로 1점을 추가하고, 8회에는 이호신의 1타점 2루타로 추가점을 뽑아 4-1로 도망갔다.

KIA 마무리 윤석민은 1이닝 무실점 피칭으로 시즌 3세이브째를 수확했다. 구원부문 단독 선두다.

케이티 선발 크리스 옥스프링은 1회부터 실점하면서 아쉬운 모습을 모였다. 그러나 투구 내용은 좋았다. 옥스프링은 6이닝 동안 5피안타 3볼넷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게다가 케이티 타선도 산발 6안타에 그쳐 무릎을 꿇었다.

[삼성-LG]

LG는 1회말 선제점을 뽑아내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그러나 삼성은 4회초 1사 만루에서 박해민의 밀어내기 볼넷과 진갑용의 희생플라이로 역전에 성공했다. 곧바로 김상수의 2타점 적시타와 박한이의 1타점 중전안타가 나오면서 5-1로 달아났다.

LG는 패색이 짙은 가운데 7회 2사 후 최경철과 정의윤, 오지환의 연속 안타가 터지면서 1점을 만회했다. 그리고 8회 이병규(등번호 9)의 희생플라이 등으로 2점을 보태 1점차로 압박했다.

분위기를 바꾼 LG는 9회말 대역전극을 펼쳤다. 유강남과 오지환의 연속 안타로 1사 1,3루 찬스를 잡은 LG는 이진영의 희생플라이로 5-5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오지환의 2루 도루로 역전 기회를 만든 후 정성훈이 좌전안타를 때려 경기를 끝냈다.

삼성은 LG 선발 루카스 하렐을 상대로 5점을 뽑았을 뿐, 5회 이후 단 1개의 안타도 치지 못해 고개를 숙였다. 불펜을 너무 믿은 게 화근이었다.

[두산-롯데]

강민호의 신들린 방망이가 팀을 대승으로 이끌었다.

롯데는 0-3으로 뒤진 2회말 강민호의 투런 홈런으로 추격을 시작했다. 5회 손아섭의 적시타 등으로 2점을 뽑아 4-3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6회 4-4로 동점을 허용한 롯데는 7회 강민하의 솔로 홈런과 강민호의 투런 아치를 필두로 4점을 올려 승기를 잡았다.

롯데는 8회 강민호의 만루 홈런 등으로 대거 8점을 내면서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강민호는 무려 8타점이나 올리면서 생애 최고의 하루를 보냈다.

송승준에 이어 등판한 이명우와 김성배, 심규범, 최대성은 무안타 무실점 피칭으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한화-NC]

양팀은 6회초까지 1-1로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다. 그러나 6회말 NC 타선이 대폭발을 하면서 대거 6점을 뽑았다.

김태군과 김종호의 연속 안타와 박민우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 찬스를 잡은 NC는 이종욱의 1타점 적시타가 터지면서 다시 리드를 잡았다. 이후 2사 2,3루 상황에에서 테임즈가 스리던 대포를 가동해 한화의 기를 꺾었다. 이어 지석훈의 중전안타에 이어 이호준의 홈런포가 터지면서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NC는 8회초 1점을 내줬지만, 8회말 김태군과 박민우의 적시타로 2점을 더해 쐐기를 박았다.

한화는 유창식 선발카드가 5⅔이닝 7피안타 6실점으로 난조를 보여 고개를 숙였다. 배영수와 박정진 등 한화 불펜 투수들도 NC의 타선을 감당하지 못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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