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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법' 바른미래 새 카드…패스트트랙 '충돌의 밤' 예고

입력 2019-04-29 20:24 수정 2019-04-29 21:53

한국당, 회의장 앞 비상대기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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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회의장 앞 비상대기령


[앵커]

지난주에 시작된 여야의 갈등은 오늘(29일)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바른미래당이 오늘 공수처와 관련된 새로운 안을 제시하면서 조금 달라진 상황을 맞고 있습니다. 민주당과 여야 4당이 이 안에 대한 논의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한국당은 이 논의와 무관하게 결사반대 입장이기 때문에 결국 몸싸움은 또 다시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한국당 의원과 보좌진들은 이미 국회 곳곳에 모여 있습니다. 국회 연결하겠습니다.

이희정 기자, 오늘 하루에도 몇 번씩 상황이 바뀌고 있는데 지금 현재 상황은 민주당하고 야3당이 오늘 안에 패스트트랙 지정 절차를 마칠 계획이다, 이렇게 정리가 됐습니까, 아니면 또 다른 변수가 있습니까?

[기자]

여전히 확정적으로 말씀드리기는 어려운 상황이지만 일단 패스트트랙 상정을 시도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오전부터의 상황을 좀 설명드리면 바른미래당 측에서 새로운 공수처 법안을 제안했습니다.

이 안을 또 민주당에서 의총을 통해서 수용하기로 결정을 했고요.

또 민주평화당은 잠시 후인 9시에 의원총회에서 이 부분을 최종적으로 더 논의해 보기로 한 상태입니다.

[앵커]

민주평화당에서도 어떤 안을 낸다는 얘기가 들려왔는데 아무튼 의총이 시작되고 끝나면 결론을 알 수가 있을까요?

[기자]

일단 의원총회에서 민주평화당 지도부가 민주당과 바른미래당의 안을 수용 할 경우에는 패스트트랙 지정 절차에 사실상 돌입했다고 봐도 될 것 같습니다.

평화당 지도부는 어떻게든 오늘 안에 이 패스트트랙 완료를 마무리하겠다라고 이미 밝힌 상황이어서 이쪽에 좀 더 무게가 실리고 있고요.

그리고 별개로 사개특위와 또 정개특위는 일단 오후 10시에 동시에 열리기로 일단 일정을 잡아놓은 상태입니다.

[앵커]

그러면 민주평화당은 9시부터 의총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새로운 안을 내놓는 건 아닌가요?

[기자]

내부에서도 새로운 안을 다시 만들어야 하는 것 아니냐 하는 일부의 목소리 가 있지만 그 부분 역시 의원총회에서 최종적으로 결정될 걸로 보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한국당 분위기를 좀 알려주시죠. 여전히 회의장을 점거하고 있는 상황인가요.

[기자]

한국당은 조금 전인 7시 반부터 사개특위 그리고 정개특위 회의장 앞에서 각각 의원총회를 열고 있습니다.

말은 의원총회지만 사실상 회의 개의를 저지하는 성격이 강한 상황인데요.

한국당은 여야 4당의 논의 상황을 지켜보면서 비상대기를 계속해서 하겠다라는 입장입니다.

사개특위든 정개특위든 일단 정족수 이상의 의원들이 회의장 안으로 들어와야 하기 때문에 이 과정에서 추가로 또 물리적인 충돌이나 그리고 비상상황이 또 발생 할 수 있기 때문에 의원들과 보좌진 모두가 계속해서 비상대기를 하겠다라는 입장 입니다.

[앵커]

만일에 회의를 개의하려고 시도를 한다면 또 몸싸움 사태가 벌어질 가능성이 클 것 같습니다. 이미 검찰 고발도 무더기로 이어지는 상황이잖아요.

[기자]

회의 방해 혐의 등으로 검찰에 고발된 피고발자만 양측 모두 합해서 100여 명이 넘습니다.

민주당은 지난 26일에 1차로 한국당 의원 18명을 고발했고요.

오늘도 추가로 19명을 고발했습니다.

정의당도 오늘 한국당 의원 40명과 또 보좌진 2명 해서 42명을 고발했고요.

그러자 한국당도 민주당 측 17명 추가 고발을 하고 또 한국당에서는 한국당을 향해서 도둑놈이라고 발언을 한 민주당 이해찬 의원 역시 추가 고발을 하겠다라고 밝힌 상태입니다.

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는 사개특위 그리고 정개특위 회의장에 들어갈 때 한국당 이 또다시 몸싸움을 벌인다면 3차, 4차 고발도 좌시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국회에서 이희정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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