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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새 안보리 결의 조속 채택"…북, 추가 도발 시사

입력 2017-07-08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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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G20 정상회의에 참석한 한미일 3국 정상이 어젯밤 첫 공동성명을 채택했습니다. 3국 정상은 북한에 최대 한도의 제재와 압박을 가하는 한편 북한이 비핵화에 나설 경우 밝은 미래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반면 북한 외무성은 제재 압박을 가할 경우 추가 도발에 나설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이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독일 함부르크에서 만난 한미일 3국 정상이 북한 핵미사일 도발에 대한 대응 원칙을 담은 공동성명을 처음으로 발표했습니다.

[박수현/청와대 대변인 : (3국 정상은 북한이) 비핵화를 위한 진지한 대화로 복귀하도록 최대한의 압박을 지속적으로 가해 나가도록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3국 정상은 북한에 대한 추가 제재를 포함한 새로운 유엔 안보리 결의를 조속히 채택하도록 공동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습니다.

또 북한과의 경제적 관계를 축소하는 조치를 강조하면서 특히 북한과 국경을 접한 국가들, 다시 말해 중국과 러시아가 보다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을 촉구했습니다.

다만 "북한이 올바른 길을 선택한다면 북한에게 보다 밝은 미래를 제공할 준비가 돼있다"고도 강조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어제 담화를 통해 미국이 제재 조치를 취하면 추가적인 도발로 맞설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대변인은 "미국이 제재 압박을 할수록 우리는 미국에 크고 작은 선물 보따리들을 계속 보낼 것"이라며 핵실험이나 미사일 발사 등 추가 도발을 시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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