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공식적인 선거운동 이틀째, 각 당의 공략 포인트 살펴보겠습니다.
이지은 기자, 우선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소식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김무성 대표는 어제(31일)는 서울, 오늘은 경기, 내일은 인천으로 선거 지원 동선을 짰습니다.
최대의 승부처가 될 수도권에 초반부터 화력을 집중하겠다는 계획으로 보입니다.
김무성 대표와 원유철 원내대표 등 선대위 지도부는 경기 남부권의 최대 지역구인 수원을 찾았습니다.
이 자리에서 김무성 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의 경제 프레임을 정면 비판했는데요.
야세가 비교적 강한 이 지역에서 경쟁자의 공약을 파고 들어 표심을 흔들겠다는 전략으로 보입니다.
특히 1여다야 구도가 짜이면서 일부 지역구에서 안갯속인 상황인데요. 이 때문에 해볼만하다는 셈법이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더민주 김종인 대표는 호남으로 갔네요?
[기자]
네. 닷새만에 다시 찾아간 호남인데요.
그동안 이곳은 더민주의 전통적인 지지 기반이었는데요. 분당이 되면서 국민의당과 각축전을 벌이고 있어서, 일부 지역에서 열세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총력을 다해야 하는 상황이 된 것입니다.
아예 1박 2일 일정을 잡아서 오늘은 전북, 내일은 광주를 방문할 계획입니다.
김종인 대표는 오늘 전북 전주 덕진에서 선대위 회의를 했는데요.
이곳은 더민주 김성주 의원 출마했고, 상대로 국민의당 정동영 전 의원이 나왔습니다. 박빙의 대결을 펼쳐야 하는 상황이죠.
김종인 대표는 새누리당 견제를 위해 후보 연대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전 대표는 오늘 서울의 은평, 강서, 서부벨트의 경합 지역을 중심으로 선거 지원에 나섰습니다.
김종인 대표와 문재인 전 대표가 양대 승부처인 호남과 수도권을 각각 맡아 표심을 다지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국민의당 안철수 상임공동대표 소식도 전해주시죠.
[기자]
안철수 공동대표는 일단 오늘 아침 자신의 지역구인 서울 노원역에서 출근길 인사로 시작했습니다.
이어 경기 군포와 안산 등을 돌았고 오후엔 인천 계양과 부평을 돌 예정입니다.
역시 경기와 인천, 수도권 전선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안철수 공동대표는 유권자들을 만나서 제3당임을 강하게 내세웠습니다. 그러면서 "1, 2번이 민생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니 3번이 꼭 해결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