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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눈치챌 수 없었던 그 몰카…갈수록 '은밀한 진화'

입력 2015-08-19 21:01 수정 2015-08-19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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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워터파크 내부에서 사용된 몰카는 스마트폰 형태로 보입니다. 렌즈가 상단에 있어 쉽게 눈을 속일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이는데요, 실제로 시중에는 각종 몰카들이 팔리고 있는데 갈수록 은밀하게 진화하고 있습니다.

신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워터파크 샤워실 내부를 촬영한 것으로 추정되는 몰카입니다.

겉으로 보면 스마트폰처럼 보이지만, 위쪽 측면에 렌즈가 달려있습니다.

[장성철 사장/오토정보통신몰 : 스마트폰은 이쪽에 카메라 렌즈가 있기 때문에 노출이 돼 상대가 알 수 있는데 이 기기는 상단에 렌즈가 있어 이 상태로 작동하면 모르는 겁니다.]

옆면의 버튼만 누르면 바로 영상이 찍힙니다.

버젓이 몰카를 들고 다녀도 주변 사람들이 의심조차 못한 겁니다.

특히 수건 등으로 덮어도 촬영이 됩니다.

시중에 나온 몰카 종류는 100가지가 넘습니다.

최근에는 스마트폰 간이 충전기 모양의 몰카도 나왔습니다.

손목시계나 자동차 열쇠, 양복 주머니에 꽂는 펜 모양의 몰카는 널리 사용된 지 오래입니다.

매달 신제품이 두세 개씩 출시되고, 각종 생활용품에 접목돼 점점 교묘해지고 있습니다.

몰카의 진화로 우리의 사생활은 손쉽게 노출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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