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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요한 일본 로비에 미국 '동해 병기 법안' 이상기류

입력 2014-03-03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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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버지니아주의 동해 병기 법안, 사실상 가결된 것으로 보였는데 마지막 단계에서 변수가 생겼습니다. 일본의 집요한 로비 때문입니다.

워싱턴에서 이상복 특파원입니다.


[기자]

버지니아주 한인단체들이 한국시간 2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다 끝난 것으로 여겨졌던 동해 병기 법안 처리에 이상기류가 감지됐기 때문입니다.

[피터 김, '미주 한인의 목소리' 회장 : 루커스 상임위원장이 (처리) 안 한다고 하니까 (상원에 올라온 법안은) 이미 폐기된 것으로 간주해도 될 것 같습니다.]

동해 법안은 지난달 주 상하원에서 압도적인 표차로 통과됐습니다.

이제 상원 법안은 하원에서, 하원 법안은 상원에서 교차통과되는 형식적 과정만 거치면 됩니다.

그런데 일본의 로비를 받은 일부 반대파 의원들이 회기가 끝나는 오는 8일까지 심사를 지연시키는 방법으로 법안을 폐기하려는 움직임이 포착된 겁니다.

여전히 헷갈리는 건 주지사의 태도입니다. 서명을 하겠다고 밝혔지만 여전히 방해공작을 편다는 얘기가 나오는 등 정치적 줄다리기를 하는 듯한 인상을 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팀 휴고/버지니아주 하원의원 : 저는 주지사가 법안을 폐기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봅니다.]

한인단체들은 하원에서 법안이 최종 통과되도록 총력전을 펼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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