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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노쇼' 더 페스타, 깡통 홈피…12일째 문도 잠겨

입력 2019-08-07 21:32 수정 2019-08-08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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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벤투스를 초청한 주최사 더페스타 측이 홈페이지의 구체적인 회사 정보를 모두 삭제했습니다. 사무실의 문도 12일째 잠겨 있어, 피해자들은 회사쪽이 잠적한 것이 아니냐 우려하고 있습니다.

서효정 기자입니다.

[기자]

더페스타의 문은 굳게 잠겨 있습니다.

지난달 26일 '호날두 노쇼' 사태 이후 12일째입니다.

관계자들도 전화를 받지 않습니다.

[연결이 되지 않아 '삐' 소리 후…]

어제(6일)까지 문 앞에 붙어있던 고지서들은 사라졌습니다.

하지만 인기척은 없습니다.

[건물 주민 : 저희도 못 봤어요. 경기 이후론 못 봤어요. (최근엔 아예 안 오셨어요?) 그런 것 같아요.]

더페스타는 최근 홈페이지에서도 기업 정보를 지웠습니다.

'노쇼 사태' 이후 두 번에 걸쳐 회사 연혁과 연락처, 협력사 정보 등이 삭제됐습니다.

언제부터 만들어진 회사인지, 어디로 연락하면 되는지 알 수 없는 '깡통 홈페이지'가 된 것입니다.

이들은 사무실을 따로 내놓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피해자들은 이들이 종적을 감춘 것 아니냐며 우려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전반적인 조사를 마친 뒤에 로빈 장 대표의 소환 일정을 조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조사의 핵심은 호날두가 출전을 안 하는 것을 알면서도 경기를 추진했는지 여부를 밝히는 것입니다.

로빈 장 대표를 출국 금지 조치한 경찰은 축구연맹과 경기장 관계자를 불러 계약 관계를 조사하는 등 더페스타 측의 혐의 확인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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