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예루살렘 성지 인근서 이-팔 유혈충돌…보복살인도

입력 2017-07-22 15:47 수정 2017-07-22 15:58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예루살렘에서 이스라엘 경찰과 팔레스타인 시위대 사이에, 대규모 유혈충돌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시위대 세 명이 숨졌고, 곧이어 보복살인이 이어지면서 충돌이 점점 격화되고 있습니다.

이한주 기자입니다.

[기자]

이스라엘 경찰이 돌팔매를 던지는 팔레스타인 시위대를 향해 최루탄을 발사합니다.

물대포를 동원한 강제진압이 이어지고 곳곳에서 부상자가 속출합니다.

이번 시위는 이스라엘이 지난 14일 총격사건으로 경찰 3명이 숨지자 템플마운트의 출입을 통제한 게 화근이 됐습니다.

이스라엘이 곳곳에 금속탐지기를 설치한 뒤 50살 미만의 무슬림 출입을 금지했고 이에 팔레스타인인들이 항의하며 거리로 나선 겁니다.

시위는 유혈 사태로 번졌고 결국 팔레스타인인 3명이 숨지고 200명이 넘게 다쳤습니다.

시위대 사망소식이 알려지자 보복살인도 이어져 팔레스타인 남성이 이스라엘 민가에 침입해 무고한 일가족 3명을 살해했습니다.

이처럼 사망자들이 속출하고 있지만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은 강 대 강 대치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는 이스라엘이 금속탐지기를 제거하지 않으면 대화는 없다고 선언했고 이스라엘 역시 물러설 기미가 없습니다.

이스라엘이 무슬림 출입을 통제한 템플마운트에는 무슬림 성지와 유대인 성전이 모여 있어 양측 모두에게 성스러운 장소로 꼽힙니다.

관련기사

베네수엘라, 개헌 찬반 투표일에 총격…정국 혼란 계속 G20 반대 '격렬한 시위' 계속…경찰 특공대까지 투입 차 막고, 불 붙이고…G20 반대 시위 이틀째 곳곳서 충돌 트럼프, 영국 '기습방문' 검토…반(反)트럼프 시위대 비상 시진핑 첫 홍콩 방문에 대규모 시위…'일국양제' 시험대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