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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섬나 "일한 대가"…검찰은 횡령·배임·조세포탈 수사

입력 2017-06-07 21:10 수정 2017-06-08 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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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섬나 씨는 세월호 참사와 유병언 일가의 관련성뿐 아니라 자신이 받고 있는 횡령과 배임 혐의도 모두 부인했습니다. '일한 대가를 받았다'고 주장한 건데요. 검찰은 횡령·배임뿐 아니라, 조세 포탈 혐의에 대해서도 조사할 계획입니다.

강버들 기자입니다.

[기자]

유섬나 씨는 '모래알 디자인'이라는 회사를 운영하며 아버지 유병언 회장의 세모그룹 계열사들로부터 디자인 컨설팅 비용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2009년부터 2013년까지 '다판다'에서 48억 원, 주식회사 '세모'에서도 43억 원을 받았다는 겁니다.

하지만 송환된 유 씨는 이를 부인했습니다.

[유섬나 : 저는 평생 동안 일을 하며 살았고, 일한 대가로 보수를 받은 것 이외에는 아무것도 횡령하거나 배임한 적 없습니다.]

검찰은 체포영장에 기재된 것 외에 유 씨가 유병언 회장이 찍은 사진을 계열사에 판매하는 과정에 가담해 수백억 원의 손해를 끼친 혐의에 대해서도 수사할 예정입니다.

또 유 씨는 '모래알 디자인'의 자금을 횡령하며 수억 원 규모의 세금을 내지 않은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유 씨에 대한 체포영장 시한이 9일 새벽 3시인 만큼 검찰은 이르면 8일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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