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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공학적 연대론 불살랐다…스스로를 믿어야"

입력 2017-04-02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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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공학적 연대론 불살랐다…스스로를 믿어야"


국민의당 대선 주자인 안철수 전 공동대표는 2일 "정치인에 의한 공학적 연대론을 모두 불살랐다"며 '대선 전 연대 불가'를 공언했다.

안 전 대표는 이날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국민의당 대선후보 선출 6차 전국순회경선 합동연설에서 "저 안철수의 시간이 시작됐다. 스스로 믿어야 국민들도 믿어준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민에 의한 연대, 그 길만이 진정한 승리의 길"이라며 "저 안철수, 더 나은 비전과 리더십으로 반드시 이기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또 "계파에 치우치지 않고 통합할 수 있는 대통령을 뽑아야 한다. 미래를 이끌 대통령을 뽑아야 한다"며 문재인 전 대표에 대한 우회 비판을 이어갔다.

안 전 대표는 "박근혜가 박정희의 딸이 아니었으면 어떻게 대통령이 됐겠나. 이재용이 이건희의 아들이 아니었으면 어떻게 삼성의 1인자가 됐겠나"라며 "유산을 받아 손쉽게 올라간 사람들은 어떻게 됐나. 대한민국을 큰 위기에 빠뜨리고 감옥에 갔다"고 지적했다.

이어 "상속자의 나라에 청년들이 절망한다. 청년이 죽으면 민족이 죽는다. 도산 안창호 선생의 말씀"이라며 "능력 없는 사람들이 상속으로 높은 자리에 오르면 안 된다"고 역설했다. 직접 언급하진 않았지만 문 전 대표의 아들 취업특혜 의혹을 우회 비판하는 동시에, 문 전 대표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정치적 유산을 상속받았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됐다.

안 전 대표는 "개혁을 위해 이기겠다. 청년의 꿈을 위해 이기겠다. 미래를 위해 이기겠다. 통합을 위해 이기겠다"며 "승리의 길을 저와 함께 하시겠나. 반드시 기필코 대선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거듭 지지를 호소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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