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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은택 외삼촌' 김상률 10시간 조사…검찰 수사상황

입력 2016-11-16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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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조사 없이는 토요일에 재판에 넘겨지는 최순실 씨의 혐의 입증에 차질을 빚을 수 밖에 없는 검찰 입장에서는 오늘(16일)이 안되면 내일이라도 대면조사를 하겠다고 하는데요. 다음주로 넘어갈 가능성에 대해서도 생각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검찰 수사상황은 보도국 연결해서 좀 들어보겠습니다.

이승필 기자. 대통령 조사에 대한 검찰 입장은 그러니까 지금 어떤 겁니까?

[기자]

검찰은 오늘이 안 된다면 내일이라도 박 대통령 대면조사를 하겠다며 물러서지 않고 있습니다.

박 대통령 조사 없이는 최순실 씨 혐의 입증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고 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대통령 조사 시기가 이번 주를 넘길 가능성도 있어 검찰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앵커]

네. 그리고 김상률 전 청와대 수석, 차은택씨의 외삼촌이죠. 오늘 새벽까지 검찰에서 조사를 받았죠?

[기자 ]

네. 김상률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은 서울중앙지검에서 10시간가량 조사를 받고 오늘 새벽 귀가했습니다.

최순실 씨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차은택 씨의 외삼촌인 김 전 수석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렀습니다.

검찰은 김 전 수석에게 평창 동계올림픽 이권 개입 의혹과 최순실 씨 딸 정유라 씨가 다니던 이화여대 학칙 개정 외압 의혹 등을 캐물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전 수석은 취재진의 질문에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했다"고만 말하고 청사를 떠났습니다.

[질문]

그리고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도 어제 오후에 검찰에 소환됐습니다. 대통령과의 독대 등과 관련해서 조사가 이뤄졌죠?

[기자]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신동빈 회장을 어제 오후 2시쯤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밤샘조사를 벌였습니다.

검찰은 신 회장을 상대로 박 대통령과 개별 면담이 이뤄진 경위와 당시 대화 내용,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 출연 경위 등을 조사했습니다.

롯데는 두 재단에 출연금 45억 원을 냈습니다.

박 대통령은 지난해 7월 대기업 총수 7명과 독대한 데 이어 올해 2월에도 신 회장 등 대기업 총수와 비공개 면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검찰은 최순실 씨의 조카 장시호 씨가 삼성 측으로부터 특혜성 지원을 받았다는 의혹과 관련해 삼성그룹 광고 계열사인 제일기획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이를 통해 제일기획 측이 장시호 씨가 실소유하고 있다는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 불법자금을 지원한 단서를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영재센터를 중심으로 불법 자금 흐름을 파악한 뒤 장시호 씨가 소유한 다른 업체로 수사를 확대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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