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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대우조선, 송희영 접대…8박9일 초호화 유럽여행"

입력 2016-08-30 08:05 수정 2016-08-31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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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렇다면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이 2차로 폭로한 내용을 더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조선일보 송희영 주필이 대우조선해양의 돈으로 8박 9일동안 유럽여행을 다녔고, 호화요트도 타는 등 고가의 향응을 받았다고 추가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이어서 윤설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이 새롭게 제기한 의혹은 크게 2가지입니다.

우선 조선일보 송희영 주필이 8박 9일간의 유럽여행 중 하루 3000만 원이 넘는 초호화 요트를 탔고, 1등석 항공권을 이용해 귀국했다고 밝혔습니다.

여행비용은 모두 대우조선해양이 제공했으며 2억 원가량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의원은 이 여행일정이 VVIP 2명을 위한 것으로 2명은 송 주필과 박수환 뉴스커뮤니케이션 사장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송 주필 측은 그리스 국가부도 위기 취재 차 출장을 갔다고 반박했지만 김 의원은 여행일정이 그리스뿐 아니라 나폴리, 로마, 런던 등 세계적 관광지 위주였다고 지적했습니다.

김 의원은 "이 출장이 남상태 전 대우조선해양 사장의 연임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김진태 의원/새누리당 : 유리한 사설이 굉장히 많이 있습니다. 굉장히 가까운 유착들은 2011년보다 더 거슬러 올라갑니다.]

또 2009년 대우조선해양 쌍둥이배 명명식에 송 주필의 배우자가 참석한 사실도 공개했습니다.

관례적으로 선주의 부인이나 딸이 하게 돼 있는 배의 밧줄을 자르는 의식을 송 주필의 배우자가 했다며 유착이 의심된다고 했습니다.

송 주필은 "여러 의혹에 대해 기회가 주어지는대로 사실이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송 주필은 제공받은 항공료는 200만 원대에 불과하며 김 의원이 지적한 사설은 현지 취재를 가기 한참 전에 나간 것이고 내용도 대우조선해양을 주제로 한 것이 아니다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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