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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야당, 박상옥 청문회 안 한다는 건 국회 기능 포기"

입력 2015-03-19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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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19일 새정치민주연합이 박상옥 대법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개최 여부를 결정짓지 못한데 대해 "청문회 자체를 안 한다는 건 국회 기능을 포기하는 일"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경기 성남시 중원구 은행2동 주거환경개선사업 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말하며 "국회 기능을 빨리 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국회 인사청문회라는 것은 추천된 후보가 과연 자격이 있느냐 없느냐를 국민의 이름으로 검증하는 과정"이라며 "야당이 그동안 주장했던 이유로 이 사람이 자격이 없다고 생각하면 국민들이 보는 앞에서 청문회를 열어 부결시키면 될 일"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나 역시 과거 민주화 투쟁 때 고(故) 박종철 열사의 억울한 사망 때 전국을 다니면서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데모도 하고 다녔던 입장"이라며 "만약 청문회 과정에서 (박상옥 후보자가) 거기에 연루돼 있다면 나부터 반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새정치연합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어 그 동안 보이콧해왔던 박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 실시 여부에 대해 의견 수렴을 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하고 다음주 결정키로 했다.

다만 이날 의총에서는 청문회를 개최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박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서는 지난 1월26일 국회에 접수됐지만 그간 야당은 박 후보자의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 은폐 개입 이력을 이유로 보이콧해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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