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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고위층 막장 드라마?…링지화 부인, 내연남과 체포

입력 2014-12-26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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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며칠 전 중국에서 네 번째 '부패 호랑이', 링지화 통일전선부장이 붙잡혀 시끄러웠죠. 이번에는 함께 부패 혐의를 받던 부인 구리핑이 도피 중에 내연남과 함께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종훈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시진핑 국가주석의 전임자인 후진타오 전 주석의 최측근이며 22일 부패 혐의로 전격 체포된 링지화 통일전선부장.

그로부터 이틀 후, 그의 부인인 구리핑이 칭다오에서 체포됐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특히 그의 내연남으로 알려진 베이다팡정그룹의 사장 리유도 일본으로의 도피를 돕다가 함께 붙잡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간 거액의 뇌물 수수설이 돌던 구리핑은 간첩 혐의로 체포된 CCTV 유명 앵커 루이청강과 불륜설이 나돌았는데 이번에 또 다른 내연남이 드러난 겁니다.

중국의 유망 벤처기업 CEO인 리유는 또 다른 부패 혐의에도 연루된 상태입니다.

그간 중국의 고위층 상당수는 부정 축재와 함께 복잡한 사생활로 물의를 일으켜왔습니다.

앞서 숙청된 보시라이 전 충칭시 서기의 부인 구카이라이 역시 불륜 관계의 영국인 사업가를 독살한 혐의로 감옥에서 복역 중입니다.

역시 부패 혐의로 낙마한 저우융캉 전 상무위원도 수십 명의 정부를 거느렸다는 얘기가 정설처럼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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