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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팀 등 두고 여야 설전…정의당 '한반도기' 떡 돌려

입력 2018-01-22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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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단일팀이나 한반도기를 놓고 정치권 공방이 계속되고 있죠. 평화 올림픽이다, 평양 올림픽이다 여야가 계속 설전을 주고 받고 있는데 일각에서는 정치권이 혼란을 부추기는 것 아니냐, 이런 시각도 나오고요.

[양원보 반장]

민주당은 평창 올림픽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냉정한 자세가 필요하다며 올림픽의 성공을 위해 한마음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김정은이 위장 평화공세와 정치쇼에 끌려다니고 있다고 비판했는데요. 들어보시죠.

[우원식/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자유한국당의 막무가내식 평창올림픽 흠집 내기는 평화올림픽 성사 노력에 정면으로 도전하는 것입니다. 지금 당장 철없고, 철 지난 정쟁을 중단하시기 바랍니다.]

[홍준표/자유한국당 대표 :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완료가 3개월 앞으로 예측되고 있는데, 김정은의 시간 벌기용 위장평화 공세와 정치쇼에 끌려 다니면서 평창 동계올림픽을 평양 올림픽으로 변질시키고 있습니다.]

국민의당 장진영 최고위원은 "현송월의 심기를 거스를까 저자세로 일관하는 태도를 봐주기 어렵다"고 비판했고, 바른정당 오신환 최고위원은 "북한의 참가에 집착해 개인의 희생을 강요하는 건 잘못됐다"고 지적했습니다.

[신혜원 반장]

정의당도 입장을 냈는데요. 오늘(22일) 정의당의 입장은 이걸로 설명드릴 수가 있을 것 같습니다. 오늘 이정미 대표의 신년 기자회견이 있었는데, 한반도기 공동 입장 성사를 고려해 한반도기가 그려진 떡을 기자들에게 돌렸습니다. 국회에서 5개를 공수해왔는데요.

[앵커]

지도가 굉장히 디테일 하네요. 독도가 굉장히 존재감 있게 그려진 점도 눈에 띄고요. 파란 부분은 무슨 맛일지 궁금하네요.

[신혜원 반장]

네, 출출할 때 하나씩 드시고요. 이정미 대표가 떡을 돌리며 나름 센 발언을 했는데요. 자유한국당을 향해 "먹잇감을 찾은 들짐승처럼 정부 비판에 열을 올리고 있다, 세계적 망신살이자 국정 운영 자포자기 선언" 이라고 맹 비난을 했습니다.

[앵커]

과거 자유한국당이 보여준 태도와는 달라진 것 아니냐는 비판도 받더라고요.

[최종혁 반장]

2011년 '평창올림픽 지원 특별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할 때, 당시 여당인 한나라당 의원을 포함해 153명 투표, 147명 찬성으로 압도적으로 통과가 됐습니다. 이 법의 핵심 내용이 '대회를 통한 남북 체육 교류'이고요. '합의가 되면 재정적, 행정적 지원도 할 수 있다'는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또 2010년 당시 박근혜 의원 등이 공동발의한 '평창 유치 결의안'에도 "평창 개최는 동북아 평화와 화합이라는 올림픽 정신에 기여할 것"이란 내용이 담겼습니다. 때문에 정부여당에선 "한국당이 과거엔 북한 참가를 요청해놓고 이제와서 이념 공세를 펴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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