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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딸 재산 공개 '정면 돌파'…민주당 "의혹 남았다"

입력 2017-04-12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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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선을 한 달도 남기지 않은 상황에서 지지율 접전을 벌이고 있는 민주당 문재인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신경전도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문 후보의 아들 취업 특혜 의혹, 그리고 안 후보의 딸 재산과 관련한 의혹을 두고 양측의 공방이 거센데요. 안 후보가 딸의 재산을 공개하면서 이제 문재인 후보가 해명할 차례라고 했지만 민주당은 의혹이 사라지지 않았다며 반박했습니다.

박병현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후보의 교육특보인 민주당 전재수 의원은 지난주 안철수 후보의 딸 재산 문제를 거론했습니다.

안철수 후보가 공직자 재산공개에서 2013년을 마지막으로 딸 설희 씨 재산을 공개하지 않았다는 겁니다.

숨기는 재산이 있거나, 부적절한 거래가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 제기입니다.

안철수 후보 측은 어제(11일) 딸 재산을 공개했습니다.

[손금주/선대위 수석대변인 : 본인(딸)의 2017년 4월 현재 재산은 예금과 보험을 포함해 약 1억 1200만원입니다. 별도로 미국에서 이용하고 있는 2013년식 자동차, 현 시가 2만 달러 안팎. 우리 돈으로 2000만원 상당이겠습니다. 1대 있습니다.]

현재 설희 씨가 스탠퍼드 대학원에 있으며 조교로 연간 3만 달러 정도를 받고 있어 국회 공직자 윤리위 판단으로 재산공개를 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여러 증빙은 추후에 제출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제 안철수 후보의 딸 재산 의혹이 해명됐으니 문재인 후보가 아들 취업 특혜 의혹에 해명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민주당은 의혹이 가시지 않았다는 입장입니다.

[전재수/더불어민주당 의원 : 재산 공개 거부 신청 과정은 여전히 미스테리하고 결과는 의혹만 남았습니다.]

딸의 재산, 그리고 아들의 취업을 둘러싼 대선 후보들의 공방은 쉽게 잦아들지 않을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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