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로 애틋하게’ 김우빈이 기억상실에 걸렸다.
지난 1일 밤 방송된 KBS 수목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 18회에는 신준영(김우빈)이 기억상실에 걸려 노을(수지)과 행복했던 과거로 기억이 돌아가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신준영은 노을에게 "너 아까 그 여자애 표정봤냐, 니가 내 여자친구라고 확실하게 속은 것 같아. 이참에 배우해도 되겠어"라며 능청스레 웃어보였다.
그러면서 신준영은 노을의 무릎에 머리를 베고 누워 "시험공부 한다고 잠을 못잤어. 10분만 베개 좀 해줘"라고 말하며 눈을 감았다.
갑작스러운 신준영의 행동에 노을은 당황했고 그 순간 과거 대학생일 때 준영이 비슷한 행동을 했던 것을 떠올렸다. 그러면서 노을은 "힘겹고 아픈 시간을 지나서 준영이가 다시 돌아왔다. 그의 인생에서 가장 그리웠고 돌아가고 싶었던 시간으로…"라고 되뇌여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5년 전, 두 사람이 악연으로 이별을 겪기 전 행복했던 시절로 돌아간 것이다. 힘겹게 재회한 신준영과 노을이 해피엔딩을 맞을 수 있을까.
이처럼 '함부로 애틋하게' 김우빈·수지의 애틋한 ‘무릎배게’씬이 화제를 모으는 가운데, 다음주 이들의 운명이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될 지 관심이 모인다. 다음주 수·목요일 19·20회 방송.
정영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