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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코아 강남점 화재 진화 완료…돋보였던 '시민의식'

입력 2015-12-08 20:59 수정 2015-12-08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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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8일) 오후 서울 강남 뉴코아백화점에서 불이 나 손님과 직원 수백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화재경보 사이렌을 들은 시민들이 질서를 지켜 대피해 대형 인명 피해를 막을 수 있었습니다.

김도훈 기자입니다.

[기자]

건물 외벽 틈으로 시뻘건 불길이 치솟습니다.

순식간에 건물이 시커먼 연기에 휩싸입니다.

같은 시간 건물 안에선 쇼핑을 하던 사람들이 발걸음을 돌려 에스컬레이터 앞으로 모여듭니다.

먼저 나가려고 밀거나 재촉하지 않고 차례차례 대피합니다.

서울 잠원동 뉴코아백화점에서 불이 난 건 오늘 오후 1시 50분쯤.

화재는 백화점 3층 벽면 용접 작업 중 내장재에 불꽃이 튀면서 시작됐습니다.

연기를 감지한 화재경보기가 울리자 건물 안에 있던 손님과 직원 700여 명이 신속히 대피했습니다.

현장 근로자 31살 김모 씨 등 4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박홍교/뉴코아 식당 업주 : (화재경보가 울리니까) 사람들이 식사를 중단하고 우왕좌왕 하는 것 없고, 손님들도 차분하게 특히 여성들하고 아이들부터 배려해서 나왔어요.]

침착하고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대형 인명피해를 막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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