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고성·야유' 쏟아진 필리버스터…김기현 발언에 여당 반발

입력 2020-12-10 15:15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두 번째 현장, 어디를 가봤습니까?

[기자]

네, 두번째 현장 국회입니다. 오늘(10일) 오후 2시부로, 지난 7일 더불어민주당이 소집 요구한 제383회 임시회를 열었습니다.

[앵커]

이 시각 본회의 상황 잠시 보셨습니다. 어제는 첫날 임시정기국회 마지막날 필리버스터가 자정까지 이뤄지고요. 오늘 첫 날 아닙니까? 그래서 오늘도 이뤄지는 것 공수처법 개정안이 표결에 붙여지는 상황인데, 오늘 상황은 어떻게 진행될지 짚어볼까요?

[기자]

일단, 오늘 예정된 것 국민의힘 필리버스터 예정이 돼 있고요. 3건에 대해서 예정되어 있습니다. 때문이 지금 시시각각으로 속보가 들어오고 있을텐데요. 2시부터 시작됐기 때문에 앞으로 진행되는 상황은 저희가 받는대로 곧바로 전달해 드리겠습니다.

[앵커]

어제 결국 국민의힘이 법사위 문턱을 넘은 공수처법 처리를 막기 위해서 안간힘을 썼잖아요? 그럼에도 본 회의에서 표결이 들어가는 것이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국민의 힘 어제도 국회 본회의장 앞에서 농성을 벌였습니다.

지금 보고 계시는 화면, 어제 오후 상황인데요.

국민의힘 의원들이 로텐더홀로 향하는 계단에서부터 본회의장 입구까지 양쪽으로 죽 늘어서 있는 모습입니다.

친여 성향인 열린민주당 김진애 의원이 지나가자, 작은 야유 소리가 터져 나오기도 합니다.

야유를 하다가 갑자기, 국민의힘 의원들 단체로 애국가를 제창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애국가는 왜 부른 거예요?

[기자]

애국가 부른 이유, 최승재 의원의 발언으로부터 시작됐습니다.

"대한민국이 죽었다. 애국가를 부르며 다시 살리자"라는 말을 해 현장에 있던 국민의힘 의원 전원이 애국가를 부른 겁니다.

[앵커]

그러니까 정리하면, 앞서 본 화면이 본회의가 시작되기 전 상황이고, 본회의가 시작되자 필리버스터를 신청하고, 밤 9시부터 필리버스터에 돌입한 거죠?

[기자]

그렇습니다. 김기현 의원을 토론자로 내세워, 세시간 동안 연설을 했습니다.

필리버스터가 시작되자, 민주당 의원 30여명이 한번에 퇴장했는데요. 남아있던 의원들은 김 의원의 발언을 듣다 반발하기도 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김기현/국민의힘 의원(어제) : 대한민국 헌법 제1조는 이렇게 선언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이 순간, 대한민국 헌법 제1조를 이렇게 읊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대한민국은 문주공화국이다. 대한민국의 주권은 문님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문O들로부터 나온다. 크게 이야기하세요! 무제한 토론이니까 시간 많습니다. 크게 이야기 하세요. 더 크게 말씀하세요 계속 다 들은 다음에 말씀드리겠습니다. 하시고 싶은 이야기 말씀하세요. (들어가시라고) 계속 말씀하세요. 그 대신에 그 다음에 말씀하지 마세요. 말씀 다 하시면… 이제 말씀 다 하셨습니까? 더이상 말씀하지 말고 들으십시오.]

지금보신 화면, 김 의원이 입법 폭주라면서 헌법 1조를 인용해 여당과 청와대를 비판하자, 여당에서 고성이 터져 나온 겁니다.

[앵커]

이런 소동말고요. 김 의원이 민주당 의원들이 과거발언을 해 시끌시끌 했죠?

[기자]

그렇습니다. 여당에서 터져 나온 반발, 이뿐만이 아니었습니다.

김 의원이 민주당 의원들의 과거 발언을 소환하자 장내는 더 소란해졌는데요. 이어서 보시죠.

[김기현/국민의힘 의원(어제) : 화면 한 번 띄워주시겠습니까? 저기 우리, 민주당 의원님들 발언 내용들 제가… 홍영표 원내대표입니다. 패스트트랙 강행할 당시 원내대표였죠? 공수처장도 사실상 여야 합의가 있어야만 대통령이 임명할 수 있다. 여야 합의가 있어야만 임명할 수 있습니까. 이게 다 거짓말 아닙니까. 그 다음 김종민 최고위원님이시죠. 우리 박범계 의원님 말씀인데요. 박주민 의원님 말씀을 한번 들어보실까요. 박주민 의원 발언 또 있습니다. (적당히 해)]

[권성동/국민의힘 의원 : 원래 거짓말하는 친구가 박주민이에요. 박주민 (뭐하는 거야?) 한 입으로 두말하는 사람이 무슨 국회의원입니까?]

[김기현/국민의힘 의원(어제) : 우리 권성동 의원님 고생하십니다… ]

[앵커]

지난 패스트트랙 당시에 민주당 의원들이 거론했던 것을 화면에 띄우고 하니까 이렇게 소란스러운 거죠? 그런데 지금 현재 본회의장 상황을 보시면요. 지금 화면에 나오는것이 국민의 힘의 유상복 의원인데요 당초 이시각에 필리버스터 대신에 오늘은 어제 필리버스터를 했기때문에 그 대상이 어떤 공수처법 개정안이 지체없이 바로 상정이 돼 표결에 들어가야 하는데 오늘 국민의힘에서 바로 공수처법 개정안 수정안을 냈어요. 지금 설명을 하고 있는거에요.

[기자]

표결을 바로 하지 않고 공수처 개정안 수정안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앵커]

설명 이후에 다시 연결해보도록 하고요. 어제 필리버스터 현장에서 보면요. 신경전도 있었지만 웃음소리가 나온 상황도 연출이 됐죠?

[기자]

네. 신경전을 펼쳤지만, 웃음소리가 터져 나온 순간도 있었습니다.

어제 본회의 현장, 한 번 더 보시죠.

[김기현/국민의힘 의원(어제) : 공수처장 공수처장 역시… (목이 마른지 물을 마시는데…) 제가 오늘 기저귀 차고 와서 끄떡 없습니다. (푸하하하하)]

[앵커]

결국은 이제 김기현 의원이 기저귀 얘기를 하니까, 여야 의원 다 웃은 것 같아요.

[기자]

이순간 만큼은 여야 가리지 않고 웃는 모습이었습니다.

네. 연설이 2시간쯤 진행되자, 김 의원이 물을 들이키면서 너스레를 떤 겁니다.

말을 많이 하다 보니까 마스크도 축축해져서 갈아 끼우고요.

[앵커]

지금 화면에 나오고 있는 장면은 추미애 장관이에요?

[기자]

그렇습니다. 추미애 장관 누군가와 주먹인사를 했는데요. 주먹인사를 한 장관 정청래의원 이었습니다.

(*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광고

JTBC 핫클릭